"나" 예수쟁이가 맞는다면
"나" 예수쟁이가 맞는다면
글쓴이/봉민근
사람들간의 오해는 비참한 결과를 낳는다.
사울이 다윗의 진정성을 몰라주고 박해하는 일로 인하여 그들의 삶은 이로 형용할 수 없는 고단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오해는 급기야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떡과 칼을 주고 하나님께 물은 일로 인하여 제사장 85명을 죽인 사건이
사무엘상 22장에 기독 되어 있다.
어찌 쫒겨 다니는 자만의 고통이였겠는가?
쫓는자의 마음 또한 평안한 날이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오해로 인한 미움과 다툼은 모두를 비참하게 만들며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들을 도륙하는
대 죄를 짓게 만들었다.
부부간에도 작은 오해의 씨앗은 가정을 어둠에 휩싸이게 하며 모두의 아픔을 만들어 낸다.
이해 하려는 노력이 점점 부족해져 가는 사회가 되어 불신으로 가득한 세상이 안타까울 뿐이다.
형제들 간에도 별일이 아닌 문제로 평생 등을 지고 화해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재산 때문에 욕심에 이끌리어 서로를 욕하고 형제간의 우애는 다 버리고 사랑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는 모습으로
서로 이간질 하며 오해를 부추겨 가면서 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작게는 가족간의 분열로 시작해서 국론 분열이 가져온 결과는 세상을 더욱 암담하게 만들어 간다.
믿는이들 가운데도 서로 양보하며 살기 보다는 조금도 손해 보지 않으려는 욕심에 이끌리어
앞에서 말한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사는이들이 많다.
기도하면서 사랑을 외쳐대나 마귀가 쳐놓은 덫에서 벗어나줄 모르는 사악함이 우리에게 가득 하다.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 이라면 왜 우리에게는 예수님처럼 희생하는 마음이나 조금 손해 보려는 희생정신이 없는 것일까?
형제는 고사하고 부부간에도 희생의 마음은 접어 두고 "이제부터 나는 그렇게 살지 않을거야"라고
당당히 말하면서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겠다는 마음에 과연 그리스도의 정신이 있는 것일까?
오른 뺨을 때리면 왼뺨도 대는 것이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손해보는 기독교 정신인데
요즘 그런 믿음은 교회안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고 있다.
두 세사람 만 모이면 남을 향한 뒷담화를 하는 이들 때문에 교회 각종 모임에 가기가 싫어졌다는 어느 성도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남을 헐 뜯고 비난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오해하며 확인 되지 않은 일을 크게 포장하여 남에게 실어나르는
"그런 나는 예수쟁이 맞아"하고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오해는 우리 공동체를 병들게 하는 요인이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은 암과 같은 것이다.
내 귀로 들었다 할지라도 내가 직접 확인 하지 않은 일은 입을 굳게 다물고 조용히 그것을 위하여 기도 할 줄 아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인 것이다.
간음한 여인을 끌고 예수님 앞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남의 잘못을 정죄하는 일에 앞장 서기 보다는
모든 일에 예수님에 사랑이 결합된 생각과 행동이 필요하다.
정말 나 자신이 예수쟁이가 맞는다면 말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