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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타락의 일곱 단계

엘리야1 2017. 5. 14. 18:11

영적 타락의 일곱 단계


타락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나 저나 어느날 갑자기 타락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물론 외부의 갑작스런 변화와 충격으로 우리의 죄가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타락은 가랑비에 옷이 적듯이 서서히 일어납니다. 창세기에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을 예표하는 롯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를 통해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 단계- 탐욕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의 온 평지를 바라보니 어느 곳이나 물이 넉넉하더라. 그곳은 주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이었으니, 주의 동산 같고 이집트 땅과 같아 마치 소알에 온 것 같더라(창 13:10).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눈을 잘못 들어 타락합니다. 자신의 눈에 따라서 타락한 예는 허다합니다. 모든 산 자의 어미인 이브가 그러했습니다. 잠언 기자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는 길이 있으나, 그 끝은 죽음의 길이니라."(잠14:12,16:25)라고 말씀했습니다. 또한 이사야 선지자는 "자기 자신의 눈에 현명하다 하고 자기 자신이 보기에 총명하다 하는 자들에게 화로다!"(사5:21)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의 눈은 무엇을 보아야 합니까?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1). 예수를 바라보는 눈이 아름답습니다.
아1:15 보라 나의 사랑아, 너는 어여쁘도다. 보라, 너는 어여쁘며 너는 비둘기의 눈을 가졌도다.
아4:1 보라,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보라, 너는 어여쁘도다. 너는 네 머리타래 안에 비둘기의 눈을 가졌고, 네 머리카락은 길르앗 산에서 나타나는 염소떼 같구나.
아4:9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아 갔구나. 네가 한쪽 눈과 네 목의 사슬 한 개로 내 마음을 빼앗아 갔구나.
아5:12 그의 눈은 강가의 비둘기의 눈처럼 젖으로 씻겨 알맞게 박혀 있도다.

두 번째 단계- 너무 낮은 것을 선택함

롯은 산 대신 평지를 선택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 그가 말하기를 "네 목숨을 위하여 도피하라. 네 뒤를 돌아보거나 어떤 평지에도 머무르지 말고 산으로 도피하라. 그래야 소멸되지 않으리라."(창 19:17)
그리스도인들은 땅이 아닌 하늘을 쳐다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으면 위에 있는 것을 구하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에 있는 것에 마음을 두고 땅에 있는 것에 마음을 두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또 너희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기 때문이라.(골 3:1-3)좋은 것을 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타락은 하나님이 제시하는 가장 좋은 것 대신 그 보다 낮은 것을 선택할 때 시작됩니다.
- 내가 이것을 기도하노니, 너희의 사랑이 지식과 모든 판단에 있어서 더욱 더 풍성하게 되어 너희가 가장 좋은 것들을 분별하며, 또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수하고 흠 없게 되기를 바라며(빌1:9-10).

세 번째 단계-타협

- 아브람은 카나안 땅에 거하였고 롯은 평지의 성읍들에 거하였는데, 그는 자기 장막을 소돔을 향해서 쳤더라. 그러나 소돔인들은 사악하였고 주 앞에 극심한 죄인들이었더라(창13:12-13).
이 세상을 향하여 장막을 치면 일시적으로 유익이 있고, 핍박이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스도인을 가만 두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분리되어 살아야 합니다.

- 네가 젊음의 정욕을 피하고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사람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추구하라.(딤후 2:22)
- 악은 어떤 형태이든지 피하라(살전 5:22).
-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들에 관여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들을 책망하라(엡 5:11).

네 번째 단계- 적들에게 사로잡힘.

하나님의 전신 갑옷을 입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적들에게 사로잡힙니다. 세상을 향해 내가 미소를지었다고 해서 세상이 나에게 호의적으로 대해 주지 않습니다. 롯은 평안히 살 것 같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털렸습니다.
- 그들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그들의 모든 식량을 탈취해 가고(창 14:11).
- 소돔에 거하는 아브람의 형제의 아들인 롯과 그의 재물도 빼앗아 갔더라(창 14:12).
세상은 싸워 이겨야 할 원수이지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잠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마귀는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다닌다고 합니다. 롯은 원수를 친구로 생각했으며, 싸워야 할 때 싸울 힘이 없었습니다. 평소에 힘을 길러 두지 않으면, 마귀에게 사로잡히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다섯 번째 단계-육신적

롯은 정신을 차린 것이 아니라 여전히 소돔을 사랑했습니다. 그곳을 떠나기는 고사하고 더 깊숙히 들어 갔습니다. 베드로는 이런 롯의 삶을 다음과 같이 기술합니다.
- 또 사악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져내셨으니(벧후 2:7).
- (이는 그 의인이 그들 가운데 살면서 날마다 그들의 불법적인 행동을 보고 들음으로써 그의 의로운 혼이 고통을 당하였기 때문이니라.)(벧후 2:8)
그는 영적인 고통을 당하는 가운데서도 소돔에 살았으며, 자신의 삶을 청산하지 못했습니다. 세상을 미워해야 할 대상임을 알지 못합니다.

- 너희 간음하는 남자들과 간음하는 여자들아, 세상과 친구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느니라(약 4:4).

여섯 번째 단계- 영적 무기력

롯은 이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말은 소돔 사람들에게 씨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롱과 야유를 받았습니다. 롯은 자신의 타락으로 인해 자신의 가족에게도 큰 피해를 입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보라, 내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두 딸이 있도다. 내가 간청하노니, 그들을 너희에게로 데려가서,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나의 지붕 그늘 아래 들어왔으니 그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 하니(창 19:8).
- 그 날 밤 그들이 그들의 아비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큰딸이 들어가서 자기 아비와 동침하였으나 그는 그녀가 눕고 그녀가 일어나는 것을 알지 못하였더라(창 19:33).

일곱 번째 단계- 흥청거림

롯은 인생의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렸습니다. 평생을 모아 온 재산도 날려 버렸고, 마누라는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습니다. 간신히 소알의 작은 성읍에 피하여 겨우 목숨을 부지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이나, 회개의 눈물이 없었습니다. 롯에게 남은 것이라곤 시름을 잊게 해 줄 술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술과 같이 따라 다니는 것이 바로 음행입니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만고의 법칙입니다. 롯의 잘못된 선택은 점점 더 깊은 죄의 늪으로 빠뜨렸으며, 하나님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삶을 살게 한 것입니다.

- 그 다음날 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하기를 "보라, 어젯밤에는 내가 내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밤에도 아버지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여 네가 들어가서 아버지와 동침하라. 이는 우리가 아버지의 씨를 보존하기 위함이라." 하니(창 19:34).

영적 타락을 치유하는 길은 오직 하나 밖에 없습니다. 계시록 2:4-5입니다. 회개하고 돌이켜서 주님과의 첫 사랑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