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이야기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이 들 때에라도

엘리야1 2017. 10. 22. 21:11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이 들 때에라도                   

 

글쓴이/봉민근


그동안 오랜시간 기도해오던 일들에 대한 거절의 응답이 있었다. 

나는 하나님께  섭섭함을 숨기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교제하는 일에 참여를 위해 기도해왔는데 갈 수 없게 된 것이었다.


정욕을 위하여 쓸려고 기도한 것도 아니요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기도도 아니였지만

허락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기도하면서 나는 감사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안에서 살려고 노력하지만 형편과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다는 것을 생각하니 오히려 감사 할 수 있었다.


나에게 주신 것에는 감사하고 거절하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지 못했던 나를 깨닫게 해주신 것이었다.

이번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나의 믿음의 진보를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라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형편에 처할지라도 절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하여 불평하거나 

얼굴 찡그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었으나 막상 거절의 응답을 받고 보니

그 마음은 어디로 가고 마음에 섭섭함이 들었던 것 같다.


그렇다

어떤 형편에서도 하나님이 일하심에 대하여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내 뜻과 맞지않고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 할지라도 하나님의 일하심은 정의로우시며 선하시고 온전하심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내가 되기를 기도한다.


나의 생각과 나의 눈은 정확하지 않으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정확하며 확실하고 완전하시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 시간이 흐르면 우리 모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이 들 때에라도 감사하며 그분을 헤아려 알아가는 것이 신앙이요

항상 좋은 것으로 나를 유익케 하시고 쉴만한 물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정해야 내가 진짜 그리스도인이겠지.....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