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오랜 시간 교회에 다녔다 해도
아무리 오랜 시간 교회에 다녔다 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은 '구별된 삶'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구별된 삶을 원하셨다.
지도자 느헤미야는 이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해 거룩한 삶을 도전했다.
자신뿐 아니라 온 백성들에게 거룩한 삶을 향한 결정을 내리도록 촉구했다.
개인뿐 아니라 민족적으로 거룩을 향한 결단을 한 것이다.
거룩을 향한 이스라엘의 결단과 행동은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는 원동력과 지구력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종종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는다.
문제는 그 은혜의 시간이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경험했다 할지라도 그 은혜가 구체적인 결단과 순종의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면 오래 가지 못한다.
아마도 많은 성도들이 이런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장시간 충전해도 곧 방전되어버리는 고장 난 배터리 같은 존재가 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날마다 말씀으로 하늘 양식을 삼아야 한다.
아무리 오랜 시간 교회에 다녔다 해도, 아무리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했다 해도 삶 속에 나타나는 구체적인 결단이 없으면 거룩한 인생을 살아가기가 불가능하다.
또한 구별된 삶을 향한 결단코 행동이 없다며 결코 성숙한 삶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그런 측면세서 신앙은 구체적인 결단을 필요로 한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구체적인 결단이다.
세상을 살면서 어떤 유혹이 있더라도, 혹은 어떤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표준을 따라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거룩'이다.
우리의 힘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온전히 살아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리에겐 그럴 힘과 능력이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길을 걷겠다고 다짐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반대로 '거룩'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등한시하는 순간 우리의 인생은 무감각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아무 것도 못하는 크리스천, 무력한 크리스천이 되고 만다.
거룩한 삶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행함으로 나갈 때 하나님이 힘을 주신다.
- 홍민기의 <다시 세움> 중에서 -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