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생각나게 하소서
하나님이 생각나게 하소서
글쓴이/봉민근
나에게 기도의 제목 하나를 정하라고 한다면
언제나 "하나님이 생각나게 하소서"로 정하고 싶다.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는 순간 순간 주님을 잊어버릴 때가 많기 때문이다.
믿음은 내가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믿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생각나고 하나님 뜻대로 살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는 없다.
감기에 감염되면 남에게도 옮겨지듯
하나님의 영적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살고 싶다.
나 때문에 그리스도가 세상 사람들에게 전염되어 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제 저녁을 조금 먹어서인지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내 육신의 공장을 돌리기 위한 에너지를 달라는 소리다.
그러나 나의 영혼의 공장은 원료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
영혼의 공장은 이미 멈춰서도 나는 무감각하여 모를 때가 많다.
육신의 공장은 원료가 떨어졌다고 끄르륵 난리를 피우는데
영혼의 원료인 말씀에 대해서는 의식 조차 못할 때가 많으니
이러고도 내가 그리스도인이라 할수 있을까?
언제나 하나님이 생각나고 하나님 때문에 행복하고
하나님 때문에 살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리요.
육신을 위하여는 포식하며 먹어대는 내가 영혼을 위하여는
기갈에 허덕이고 있으니 참으로 미련한 내가 아닌가!
짐승도 목이 마르면 마실것을 찾는데
나의 영혼은 생명수 강가를 찾지도 않고 영혼은 메말라가니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안타까워 하실까!
주님!
제게 매 순간 순간 주님이 생각 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께로 찰 거머리처럼 붙어 살게 하소서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