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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불쌍하시다

엘리야1 2020. 7. 12. 22:36

하나님이 불쌍하시다                   

 

글쓴이/봉민근

 

주님 앞에 더 할 말이 없다.

죄지은 자가 어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뇌까릴 수 있을까?

 

우리는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말하며 그 사랑을 받고 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에 굶주려 계신다.

 

나를 짝사랑 하시는 하나님께

정말 죄송하다.

사랑 받을 줄만 알았지 나의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해 본적이 있는가?

 

조금만 힘들어도 인내하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을 뿜어내는

"나"라는 존재가 나도 싫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애처롭고 불쌍하다.

수천 년 동안 그 처럼 애타게 말씀하시고 사랑하노라 고백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한 인간들의 잔인함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하나님을 외면하고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며

사랑에 대한 하나님의 망극하신 사랑을 잔인함으로 짓밟는 행위다. 

 

성경66권에 절절한 사랑으로 나에게 구애하시건만

나는 매일 같이 죄를 짓기에 바빠서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지라도 나를 사랑한다 말씀하시니

도대체 하나님은 어떤 존재입니까?

 

바보입니까?

이성을 잃으신 것입니까?

 

세상에서 버림받은 존재가 얼마나 비참한 지를 우리는 안다.

자신이 사랑하여 만든 창조물에 의해 버림받고 배신 당하고도

사랑하여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처형한 우리의 사악함을 어찌 말로 다하랴!

 

이 어찌 회개한다고 용서받을 만한 죄인가?

하나님의 망극한 사랑은 측량 불가 판정을 받은 사랑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