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는 없는가?
말씀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는 없는가?
글쓴이/봉민근
하나님은 날마다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살리시길 원하신다.
우리가 말씀을 알지 못하고 듣지 못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에 말씀에서 벗어난 삶을 사는 것이다.
평생 설교를 통하여 말씀을 들으나 예배가 끝남과 동시에 그 말씀을 기억하는 사람은
10%도 안된다는 것이다.
성경을 빨리 통독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칫 깊이 없이 겉핥기 식이 되어 지식으로만 남을 뿐
내 영혼의 양식이 되지 못할 때가 많다.
말씀은 깊이 있게 읽어야 한다.
복 있는 사람은 주야로 말씀을 묵상한다고 했다.
성경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성경을 몇 번 읽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마음속에는 자신이 이렇게 성경을 많이 안다는 영적 교만함이 깔려 있다.
기도도 마찬가지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몇 시간 기도한 것을 남들에게 떠벌리고 다녀서는 안 된다.
기도는 양이 아니라 깊이가 중요하다.
짧은 기도일지라도 기도한 대로 사는 것이 중요하고
성경을 많이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읽은 말씀대로 살아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빠지지 않고 다니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리새적 행위에 불과할 것이다.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이 내 가슴에 새겨져서 내 삶으로 이어져야만이 말씀을 읽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요즈음 안타까운 것은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 조차도 기도가 아닌 예배의 형식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탄해야 할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치겠다는 말속에는 진실된 기도자의 모습이 결여가 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설교도 마찬가지다.
예배 순서에 의한 형식의 일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주님의 말씀을 곱씹어 보고 내 가슴속에 새기는 말씀이 되어야 하며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볼 수 있고 내 영혼이 말씀의 임재 속에 사로 잡히게 해야 한다.
무덤덤하게 그냥 말씀을 듣는 태도는 아주 나쁜 습관이다.
먼저 가슴을 열어야 한다.
무슨 말씀을 주실지 손바닥에 땀이 날 정도로 집중해야 한다.
그 한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이 없이 흘러 듣기 식 설교는
우리의 영혼에 아무런 유익을 줄 수가 없다.
말씀을 늘 암송하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 필요하다.
진리를 올바르게 깨달아야 자유함을 얻는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 말씀하셨다.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신앙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예배는 예배가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이 내 가슴에 터치가 되지 않았다면 이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한 탓이다.
하나님께 집중한다는 것은 말씀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기도도 하나님을 말씀을 듣기 위함이요
예배도 말씀을 듣기 위함이며 하나님을 뵈옵기 위함이다.
말씀이 빠져 있는 신앙생활은 그리스도인에게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다.
말씀을 그냥 교양 과목 대하듯 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말씀 속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성도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말씀으로 살고 말씀으로 죽을 수 있어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