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끼리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나는 믿을 수 없다
그리스도인끼리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나는 믿을 수 없다
글쓴이/봉민근
믿는 사람은 누구나 형제자매라고 한다.
형제가 동거함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다.
부모 입장에서 볼 때에 자녀들이 서로 다투는 모습은 정말 보기가 싫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부모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작금의 한국교회에 지도자들로부터 일반 성도들에게 이르기까지
서로 헐뜯고 비난하며 정죄하는 모습이 도를 넘고 있다.
세상에 보이는 기독교의 모습은 분열과 다툼과 독선과 이기주의적인
모습들로 가득 차 있다.
과연 나를 비롯한 이들 모두가 주안에서 예수님의 피를 나눈 형제자매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탓이요 하는 그리스도인을 찾기가 힘들다.
세상으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는 하나 되지 못하고
이념에 찢기고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한쪽에서는 과격한 기독교를 또 한쪽에서는
이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세상 사람들이 싸우는 사람들을 보고 농담처럼 하는 말이
너희들 예수쟁이들처럼 왜 싸우니 한다는 말이 있다.
요즈음 한국 교회에는 사랑도 용서도 예수님도 보이지를 않는다.
무조건 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고 목청을 돋운다.
우리의 신앙에 하나님이니 예수님이니 하는 것은 액세서리처럼 달고 다닐 뿐
진정한 그리스도의 마음이 없다.
말로만 회개를 외쳐 본들 거짓 회개가 판을 친다.
진정한 회개에는 회개의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한다.
합당한 회개의 열매가 없는 것은 거짓 회개다.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한 우리들의 죄와 자아가 아직도 살아서 왕 노릇 하기 때문이다.
용서할 줄 모르는 그리스도인이 진정으로 주님을 닮았다고 할 수 있을까?
정의를 앞세워 남을 탓하고 욕하기에 발 빠른 자가 성경대로 산다고 말할 수가 있을까?
어떤 이가 말했다고 한다.
바른 소리라도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비난하는 말은 하지 말라.
우리가 정의로우면 주님보다 정의로우며 우리가 옳으면 주님보다 더 옳을까?
우리 속에 정죄하는 악한 생각을 죽여야 한다.
죄는 주님 앞에서 죽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죄를 거듭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하나님보다 더 의롭고 죄가 없는 자가 돌을 던지고 정죄해야 한다.
형제를 비난하는 것은 서로 사랑하라 하신 하나님을 불신하고 대적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끼리 서로 사랑하지 못하면서 세상의 그 누구를 사랑하며
주님을 어떻게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해서 믿는 사람들끼리 사랑한다고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랑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믿는다는 내가 보기에도 그리스도인끼리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나는 믿을 수가 없다.
백분율로 따져서 5%나 될는지.....
의인 5명이 없어서 멸망당했던 소돔과 고모라처럼 우리가 그 길을 가고 있지 않은가?
우리 가슴에 진짜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고 살아야 한다.
말로만 하는 거짓 사랑을 이제는 접고 차라리 내게 사랑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 옳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