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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는 듯 하나

엘리야1 2021. 3. 29. 13:52

하나님을 사랑하는 듯 하나      

 

글쓴이/봉민근

모든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열광적으로 사랑하는 듯하다.
찬양을 해도 그렇고 기도를 해도 그렇다.
입으로 내뱉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존경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과 행동이 다르게 나타나고
그럴듯하게 보이나 그렇지 않은 것이 우리네 신앙임을 감출 수가 없다.
말은 주님 닮은 듯 하나 행동은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부인할 수가 없다.

외식적 신앙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슬픈 일이다.
외식적인 신앙은 교만이요 불신앙이다.
주님의 경계 1호가 외식이다.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끊이지를 않는 것이다.

은혜란 무엇인가?
은혜란 하나님을 보는 눈이 열리는 것이다.
외식의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을 바로 보지 못하는데서 기인한다.

자신의 욕망에 이끌려가면 집착에 빠져서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
하나님을 믿는 듯 하나 결국 하나님 없는 삶을 사는 것이다.

신앙은 하나님을 향하여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눈이 열리지 않으면 그 신앙은 제로다.

하나님 안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흘러가는 시간도 역사의 챗바퀴도 하나님으로부터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
눈이 열려야 하나님을 볼 수 있고 알 수가 있고 거룩한 삶으로 응답하는 신앙인이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듯 하나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고
열매가 맺어지지 않는 신앙은 가짜다.
외식적인 것에 길들여지면 자신도 모르게 종교적 형식만 남게 된다.

자신의 신앙을 심도 있게 관찰해 보면 자신이 얼마나 외식적이며
형식적인 껍데기 신앙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걷어내지 않는 한 영적 눈이 가리어져서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볼 수가 없다.
매일 반복되는 교회생활이 습관이 되고 마침내 형식이 되고 외식적으로 되어가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오랜 세월 예수님을 믿어도 전혀 변화하지 않으며 그 신앙이 자라지를 않는다.
결국 열매 맺지 못하는 신앙인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심판 날에 태워질 쭉정이 신앙인으로 변질되는 것이다.

돌이키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을 살펴 돌아보지 않으면 신앙은 낡아지고 녹슬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로 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듯 하나 외식적인 신앙은 반드시 거짓 신앙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