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교회의 어두운 단면들
코로나로 인한 교회의 어두운 단면들
글쓴이/봉민근
예수님을 믿고 섬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게 되면 주를 위하여 하는 일들이 즐겁고 행복하며 그렇게 힘들게 여겨지지 않는다.
사랑하는 분을 위하여 일한다는 즐거움은 사랑해 본 자 만이 느끼는 희열이다.
오늘날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 모임이 주춤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변한 게 많다.
그토록 목숨처럼 여기던 주일 성수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져 가고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비대면 예배에 대한 안타까움이 변하여 이제는 그것에 익숙해져서 오히려 그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떤 교회에서는 인원 제한으로 주일 예배를 대신할 토요 주일 예배까지 등장을 했다.
교회에 와서 날마다 기도하던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하여 처음에는 가정에서라도 기도하려고
노력도 하였겠지만 독려하거나 이끌어 주는 사람들의 부재로 개인 기도생활이 눈에 띄게 미약해져 가고 있다.
코로나는 예배에 대해 둔감하게 하고 교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멀어지게 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교회에 치명적인 일은 전도에 대한 무관심 내지는 전혀 전도하려고 하거나 전도에 대한 엄두조차
내지를 못하는 성도들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성도들 거의 90% 이상은 전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 결과 교회는 급격히 교인수가 감소하고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전도하지 않는 교회의 미래는 없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 중심의 생활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성도의 교제가 전혀 없고
교회학교는 제대로 운영이 안되고 있으며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는 풍경이 사라지고
찬양대가 축소되거나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고 찬양하는 일들이 시들해져 가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선교지의 선교사들이 선교지를 떠나 귀국하였으며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외면하거나 교회에 대한 시선이 싸늘해짐은 물론이요
교회를 혐오 단체나 배척해야 할 집단으로 인식하게 되어 보이지 않는 박해가 가해지고 있다.
여기에 지도자들의 잘못된 판단도 한몫을 했고 성도들이 깨우치지 못하고 무분별한 처사로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찌할까?
나 몰라라 손 놓고 선교나 교회를 내 팽개치고 있어야 하겠는가?
절대 그럴 수는 없다.
잘못된 것은 고치고 다시금 느헤미야 때처럼 교회를 재건해야 한다.
주일에 모두 모일 수 없다면 매시간 1, 2, 3, 4, 5, 6부로라도 늘려서 24시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해서라도 주일 성수를 회복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다시금 회복되어지고 새로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신데 왜 미리 겁부터 먹고 움츠리려 하는가?
우리 힘으로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반드시 회복된다.
교회는 사람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끄심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로 선교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다시금 일어나 황무한 땅을 개간하고 믿음의 손을 들어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기도가 회복되고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
좌절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다.
일어서자.
이제 황무한 광야의 시대를 접고 지난날을 반성하며 철저히 회개하고 믿음으로
새로운 믿음의 가나안 땅을 점령해 나아가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