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대한 감격이 사라져 갈 때에
믿음에 대한 감격이 사라져 갈 때에
글쓴이/봉민근
하나님을 처음 믿을 때의 감격을 기억하는가?
십자가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고 '감사합니다'가 입에서 저절로 발사되듯 나오고
세상 만물 그 어느 곳을 보아도 주님의 임재와 섭리가 느껴져
행복했던 그 시절 주를 위해 죽을 수도 있겠다고 뜨거웠던 그 믿음의 경험이 있었는가?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부부가 살면서 권태로움을 느끼듯 지금은 그 감격이 사라졌는가?
사람들은 자기가 아주 좋아하는 것을 소유하게 되면 매우 흥분하고
그것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다.
자나 깨나 그것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게 된다.
첫사랑, 첫 믿음의 감격을 잃으면 신앙생활은 하향곡선을 그린다.
언제부터인가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 믿는 사람으로 그 신앙이 변질되고
천국 가기 위해 위태로운 신앙으로 겨우 연명하듯 믿는 신앙은 생명력을 잃고 만다.
막연히 믿으니 천국 가겠지 안일한 생각에 빠져서 사는 사람은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믿음이다.
믿음의 껍데기만 겨우 붙잡고 신앙생활하는 것은 결코 믿음이 아니다.
살아 있는 믿음은 생동감이 있고 활력이 넘친다.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없는 것은 죽음과 연관이 되어 있다.
그런 신앙은 오래가지를 못한다.
조금만 바람이 불고 창수가 나면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무너지고 만다.
믿는 자에게는 신앙의 에너지와 원동력이 필요하다.
늘 말씀을 품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신앙을 충전하지 않으면 언제 그 신앙이
멈춰 설는지 알 수가 없다.
겉보기에는 잘 믿는 듯 하나 형식과 외식만 있을 뿐 감격이 없게 된다.
십자가에 대한 감격을 잃으면 그 신앙은 이미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을 가까이
성경을 가까이
기도를 가까이
교회를 가까이
믿음의 사람들과 교제를 가까이하며 신앙의 굴레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지옥은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히 차단된 곳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그와 같다.
믿으면서도 원망과 불평이 앞서고
기도보다 나의 자아가 앞선다면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
무관심과 원망 불평은 신앙의 독약이다.
하나님의 교회에 무관심한 자가 믿음이 있다고 할 수가 없다.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은 신앙이 없다는 반증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으로 고조시켜야 한다.
언제나 성령 안에 거하고 말씀을 가까이하며 믿음의 공동체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신앙은 관심이다.
관심에서 떠나면 그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것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