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우리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글쓴이/봉민근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고 있는가 하고 반문하면
"그렇다" 대답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 자신도 그런 대답에는 자신이 없다.
구호는 쉽다.
그러나 실천과의 거리는 먼 것이 사실이다.
말로 외치기는 쉬워도 행동으로 보이기는 힘들다.
강단에서 외치기는 쉬워도 삶으로 보여주기는 힘든 것이 믿음의 삶이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 나가서 외치는 그 일에도 게으르고 핑계하고 회피하기에 바쁘다.
우리는 언제나 믿음이 없는 생활 속에서 살면서도
그 누가 나에게 믿음이 없다고 말하면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다.
하나님께 의지하기보다는 좌절하고 실망하고
자기 힘으로 하려다 되지 않으면 엉뚱하게도 하나님을 원망한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요 불신의 극치다.
하나님을 사랑한다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환란이 오고 고난이 닥치면 배도자의 길을 서슴없이 걷는 것이 우리의 연약한 믿음이요
의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사랑을 삶으로 보여줄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의 가치가 나타나는 것이다.
말로만 하는 것은 궤변이요 거짓이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그동안 우리의 사랑이 얼마나 거짓이었고 형식적이었으며
궤변만 늘어놓는 어리석은 발언으로 일관해 왔는지가 드러난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분의 말씀을 따라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분과 함께 하고 싶어서 몸살이 나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기 위해 얼마나 몸부림치며
그분께로 가까이 가서 그분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는 나를 비롯한 본인 자신들이 잘 알 것이다.
알고 보면 거짓 투성이요 거짓 신앙고백으로 가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약한 우리의 믿음을 보고도 모른 척 그냥 넘어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말로 형용할 수 없고 인간은 그 사랑의 깊이를 알 수가 없다.
헤쳐도 끝이 보이지 않는 주님의 그 사랑을 세상 욕심만 가득한 눈으로는 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빚진 자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도저히 갚을 길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도 우리를 향하여 폭포수와 같이 쏟아져 내리건만
우리는 그 작은 것 하나도 하나님께 제대로 드리지를 못한다.
믿음이 없는 연고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고 했는데 우리에게 그 믿음이 없다.
주님!
우리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