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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정확히 아는 지혜

엘리야1 2021. 9. 8. 18:41

자신을 정확히 아는 지혜   

    
글쓴이/봉민근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대단한 발견이다.
스스로를 안다고 하지만 자신의 자신됨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자신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절대로 교만하지 않다.
나의 부족을 알고 나의 무능을 알기 때문이다.
절대자 앞에서 자신의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임을 인식하며 사는 사람은 언제나 겸손하다.

성인군자는 많이 알고 배워서가 아니라 자신을 잘 알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산처럼 커 보이는 일인지 모른다.

내 눈 속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늘 남의 눈 속의 티만을 보며 사는 것에서
다툼이 나오고 분쟁 속에서 살게 한다.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이듯이 나의 부족을 알고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 고백할 수 있어야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다.

미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조금만 우월해 보이거나 낫게 보이면 시기 질투하며 음모하고

깔아뭉개려는 마음이 존재한다.
특히 한국 역사를 보면 이런 자기 이기주의적인 사색당파로 인한 폐단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어서

늘 분쟁과 다툼의 씨앗이 되고 있다.

남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것.
나만이 옳다고 하는 것이 교회 안에까지 만연하다.

천국은 낮은 자가 가장 높임을 받는다고 했다.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했다.

자신을 올바르게 깨닫지 못하면 자만하고 교만이 싹터서 자라고 열매를 맺게 되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교회의 리더들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우월감이 교회를 멍들게 한다.
담임 목사가 부목사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장로가 집사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처음부터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섬기려고 이 땅에 종의 모습으로 오신 주님을 조금도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

자신을 낮추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지혜다.
교만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함을 알아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