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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않는 자들은 반드시 심판에 이른다

엘리야1 2021. 10. 29. 12:42

믿지 않는 자들은 반드시 심판에 이른다

글쓴이/봉민근

어려서 내가 살던 고향은 제법 큰 마을이었지만 교회가 없었다.
이웃 마을에서 가끔 전도를 하러 오곤 했었다.
그때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가르쳐 준 찬송을 지금은 교회 나가지 않더라도
제법 흥얼거리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곳은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곳이었다.
어느 전도사님이 오셔서 교회를 개척했지만 가난에 시달리다 견디지 못하고
교회를 문 닫고 가버리곤 했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망했다고 표현했다.
그렇지만 그때의 주일 학교 학생들 중 몇 명이 청년이 되어 자기네 집에서 교회 개척이 시작되었다.
그때에 나도 예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었다.

그 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라서 외지에 나가 생활하며 믿음의 대열에 동참하게 된 것을 훗날에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실패가 없으시다.
그루터기를 남기셔서 그 후에 그곳에 교회가 생기고 여러 명의 목회자가 배출되었다.

그러나 그 마을 사람들은 교회를 매우 싫어했다.
남자 청년들은 지나가다가 소변이 마려우면 교회 담벼락에 배출했고 예배시간이면 교회 밖에서 깡통을 두드리며
예배를 방해하곤 하였다.

그와 반대로 나의 아내의 고향 마을 사람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왜 이웃 마을에는 교회가 있는데
우리 마을에는 교회가 없느냐고 부역을 해서 교회를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고향 마을은 미군기지가 들어서는 바람에 마을도 없어지고 교회도 없어졌다.
오늘날에도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땅이 있다.
하나님을 그토록 싫어하는 땅에 다시는 사람들이 거주하지 못하게 하는 심판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왜 가나안 7 족속을 멸하라 하셨는지 이해가 되었다.
하나님이 잔인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백성들을 심판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개인이나 민족 중에라도 하나님을 멀리하는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오늘날 북한 땅의 빈핍함을 우연이라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불신의 죄악들을 반드시 심판하신다.

인생의 끝날은 믿음의 여부에 따라서 영생복락도, 지옥의 불못도 반드시 심판으로 결정될 것이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
믿음 만이 살 길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