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한 모든 것이 주님께 행한 것이다
내가 행한 모든 것이 주님께 행한 것이다
글쓴이/봉민근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주님 때문에 눈물을 흘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도 눈물이 흐르지 않는다면
자신이 은혜받고 구원받은 자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주님 때문에 기뻐하고 주님 때문에 고난도 아픔도 같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부모나 자녀 때문에는 눈물 흘리면서도 주님 때문에 눈물 한 방울 흘려 본 경험이 없었다면
어쩌면 나의 믿음이 가짜인지도 모른다.
혹여 나는 교회가 고통당할 때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 뿌려 기도하기보다는
세상 사람들처럼 교회를 비난하고 정죄하기에 바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교회가 아파할 때에 같이 아파하고 교회가 비난당할 때에
같이 눈물로 기도하며 회개의 자리로 나와야 했다.
나는 심판자가 아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요 형제다.
발이 아픈데 어찌 손이 발만 탓하고 있겠는가?
형제가 잘못되는 것은 내가 바로 이끌어 주지 못한 탓이요
형제를 위하여 더 많이 기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괜찮은데 저 사람은 왜 그래 하고 정죄하는 것은 잘못이다.
나에게는 그런 잘못이나 다른 허물이 없는가?
사랑을 말하면서도 우리에게는 형제에 대하여 사랑이 없고 용서하는 마음이 없다.
믿음을 말하며 선행을 말하면서도 우리에게는 그런 것들이 늘 부족하다.
주님을 위해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이웃과 형제를 위하여 사랑을 베풀며 사는 것이다.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행한 것이 곧 주님께 행한 것이라 하셨다.
형제를 비난했는가?
형제의 죄를 보고 격분했는가?
그 모든 것이 주님께 행한 것이다.
가난한 이웃을 보고도 모른 척한 것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형제를 억누른 것.
사람들에게 눈 흘기며 미워하고 시기하며 막말하며 정죄한 모든 것이 주님께 행한 것이다.
내가 주님의 진정한 지체라면 어찌 살아야 마땅할지를 늘 고민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