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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사는가?

엘리야1 2022. 1. 28. 21:39

사람은 왜 사는가?     


글쓴이/봉민근

이른 새벽녘 창밖 도로 건너편에 첫 버스가 지나간다.
창밖 너머로 매일 보는 풍경이다.
때가 되면 아침이 오고 저녁이 된다.

인생의 마지막 때는 그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세상에 주님 앞에 서지 않을 자는 단 한 사람도 없다.
인간이든 짐승이든 식물까지도 때가 되면 그들만의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지혜로운 자는 자기의 때를 알고 준비하며 산다.
지금 좀 더 즐기고 움켜쥐려고 해도 모든 것은 욕망의 산물일 뿐
모두가 내 것이 아님을 깨달은 자만이 자신만을 위하여 살지 않는다.

자신이 모아논 재산을 절반 정도라도 모두 쓰고 죽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우리 할아버지가 그랬고 우리 아버지가 그랬다.
나 역시 거기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사람은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앵무새처럼 외쳐댄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고...

그러나 내 눈으로 칠십 가까운 세월을 살면서 보았지만 온전하게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오직 자신의 안락과 영광을 추구할 뿐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허울 좋은 말 잔치에 불과한 것을 보았다.
그렇다!
인간은 스스로를 제어할 능력이 없다.
자신이 한 말도 제대로 지키며 소화해내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세상을 살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삶의 교과서인 하나님의 말씀이다.
매일 듣고 깨어지고 부서져야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며
인간이 얼마나 어이없게 세월만 허송하고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면 깨닫게 된다.

말씀 속에 인생의 길이 있고 해답이 있다.
우리는 반드시 죽는다.
바로 내 눈앞에 다가와 있는 죽음을 인식하며 살아야 오늘을 똑바로 살 수가 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남기고 가는 것이다.
죄만 짓다가 하나님 앞에 간다면 비극이 나를 잡아당길 것이기에
살아생전 깨닫고 하나님의 품에 안겨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품은 언제나 안전하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자에게 하나님은 우리의 보장이 되신다.
내가 걱정한다고 무엇하나 해결되는 것은 없다.
오직 주께만 소망을 두고 살아서 죽음 후에 저 너머에 있는 천국의 본향을 바라보며 살 수 있어야 후회가 없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