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은혜 아닌 것이 없다
세상에 은혜 아닌 것이 없다
글쓴이/봉민근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다.
원수를 사랑하고 늘 선한 사업에 힘쓰며 욕심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일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왼쪽 뺨을 맞고 오른쪽 빰을 돌려 댈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믿음으로 한다고 하지만 자신의 의지에는 스스로의 한계가 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 역시 자신의 능력이 아니다.
믿음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믿음으로 살았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공로가 아니다.
누구나 순교자가 되고 누구나 헌신자가 될 수는 없다.
믿음 가운데 사는 것은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된 것이다.
자격 없고 능력도 없지만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셔서 믿음 가운데 거하게 하시고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지 않았다면 손하나 까딱하는 것도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가 없다.
인간 자체가 흙으로 만든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 인생은 길가에 버려진 돌과 다를 바가 없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내 삶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살 수 있어야 하나님 앞에서 감사도 할 수가 있고
하나님을 향하여 찬송도 기도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을 깨달은 자가 헌신도 하고 선도 베풀며 복음도 전하게 되는 것이다.
깨달은 자만이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살 수가 있다.
깨달은 자만이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린다.
나는 지극히 작은 자요 만삭 되어 난 자와 같다고 고백한 바울의 고백은 그냥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은혜를 은혜로 아는 자가 은혜받은 자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자는 자기 의지로 신앙생활의 흉내는 낼지언정
주를 위하여 모든 것을 내어 놓고 목숨을 버려 희생할 수가 없다.
오늘 나에게 생명 주셔서 이 글을 읽게 하신 분이 누구신가?
돌이켜 생각해보면 은혜가 아닌 것이 없고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것이 없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이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이루어 주신 일이다.
이것을 깨달은 자 어찌 가슴이 뛰지 않으며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세상에 은혜가 아닌 것은 없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