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만 내는 신앙
흉내만 내는 신앙
글쓴이/봉민근
나는 왜 이럴까?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는 자처럼 살지 못하고 있다.
이론으로는 알겠는데 행함으로 살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하여 스스로도 실망스러운데
하나님 보시기에는 어떠할까?
죄를 지으면 가슴이 아프고 슬퍼하며 괴로워해야 하는데 그것쯤이야 하고
그냥 무심코 흘려버릴 때가 얼마나 많은가?
기도의 흉내만 내는 사람
예배드리는 흉내만 내는 사람
회개하는 척 흉내만 내는 사람이 바로 나다.
교회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기도의 장소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겟세마네 동산에 제자들은 주님과 같이 기도의 장소에 있었지만
집중하여 기도하지 못했다.
결과는 참패였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고 기도하지 못한다면
그 장소에 있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믿는 자의 흉내만 내는 내 믿음은 정말 엉터리요 가짜라는 생각이 나를 짓누른다.
진짜가 되어야 하는데...
주님이 인정하는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밤낮 하는데만 외치고 변화하지 않는 나의 나태한 신앙이 문제다.
마귀는 나를 삼키려 자지도 졸지도 않고 늘 유혹하고 넘어뜨릴 기회만 엿보고 있는데
나는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으니 그 심각성을 인식 못하는 나를 채찍질해야 한다.
영의 눈이 열리지 못해서다.
깨어 있지 못해서이다.
정신 차리지 못하면 마귀에게 언제 농락당할지 모른다.
나를 바꾸자.
지금 그리스도인 다운 사람으로 나를 변화시키자.
그리고 말씀으로 무장하고 새로이 거듭난 믿음의 삶을 살자.
방치하면 언젠가는 흉물스러운 신앙의 뼈대만 남을 것이 아닌가?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