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난 듯하나 만나지 못한 사람
하나님을 만난 듯하나 만나지 못한 사람
글쓴이/봉민근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사람은 교회에 다니면서도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에 가는 사람일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난듯하나 만나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믿음 생활을 뜨겁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만 머무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하여 지식적으로, 이론적으로는 너무나 잘 아는데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만남을 갖지 못하고 늘 형식에 그치기 때문에 더 이상 믿음이 자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는 가까운 듯하나 어떤 이에게 그 거리는 메울 수 없는 절벽일 수도 있다.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것과 죄를 지으면 심판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그리스도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믿음으로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문제가 있다.
심판이 당장 일어나지 않는다고 방심하여 세상을 함부로 사는 것에 그 심각성이 있다.
그리스도를 가슴에 품고 살지 않으면 사람은 언제든 믿음에서 탈선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말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이 교회에만 왔다 갔다 한다.
이런 사람은 아직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이다.
가짜 믿음은 그 싹을 틔우거나 열매를 맺지 못한다.
하나님을 만난 듯하나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하나님과 관계없는 삶을 산다.
믿음의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그의 통치를 받고 산다.
하나님의 통치 밖에 있는 사람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거짓 믿음으로 포장되어 스스로 속고 있는지 진지하게 그 믿음을 시험해 보아야 할 것이다.
머리로만 믿으면서 믿음 있는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
믿음이 없으면서 나는 구원받았고 천국 갈 것이라는 망상 속에 살면 안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론이나 지식으로 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열심히 봉사하고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다.
믿음 없이도 얼마든지 잘 믿는 척하면서 신앙인 흉내를 낼 수가 있다.
단순한 것 같고 쉬운 것 같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믿음으로만 가는 나라다.
먼저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믿음의 증거가 확실해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