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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하신 이

엘리야1 2023. 8. 9. 17:18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하신 이     

   
글쓴이/봉민근

나 없는 세상은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할지라도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간다.
우주는 내 중심으로 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돌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이 나 때문에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내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은 그 무엇을 통해서라도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시다.

분명한 것은 나는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라는 사실이다.
때로 우리는 창조주의 자리에 앉아서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한다.

지존하신 하나님 앞에 매우 불경스러운 일이다.
피조물은 피조물답게 살아갈 때 행복을 누리며 살 수가 있다.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는 일은 천사가 타락하여 마귀가 된 것과 같다.

우리는 꽃 한 송이 피울 수 없고 눈송이 하나 만들 수 없는 존재다.
하나님 은혜 없이는 밥 한 술 입에 넣고 삼킬 수도 없는 존재다.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 수 있다.
먹든지 마시든지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
나를 지으신 이에 대한 올바른 태도다.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요 그분께 속하여 있다.
내 육신도 내 영혼도 내 것이 아니다.
주인의 뜻대로 살아야 할 인생임을 잊으면 안 된다.

지금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내 힘으로도 능력으로도 지금의 나를 만들 수는 없다.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하신 이도 주님이시요
키가 자라게 하신 이도 주님이시며 지혜가 자라게 하신 이도 주님이시다.

나의 가족을 주신 이가 누구인가?
나에게 명예와 세상권세를 주신 이가 누구인가?
나의 모든 것은 주께로부터 온 것이다.

이를 어찌 하나님의 은혜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장차 내 생명을 거둬 가실 분도 주님이요
죽어서 영원히 함께 할 분도 주님이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