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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것이 아니었다

엘리야1 2025. 6. 1. 17:01

원래 내 것이 아니었다 

     
글쓴이/봉민근


신앙생활에 항상 전제해야 할 것은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다.
나의 생명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의 소유도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지만 실상은 내 것을 드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되돌려 드린 것뿐이다.

아브라함은 그것을 알았다.
자신이 그렇게 소중히 여겼던 독자 이삭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도로 달라하시니
거기에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즉각적인 순종으로 응답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의롭다 여기셨다.
믿음은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포기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조건을 달지 않는 것이다.

주신이도 하나님이시요 거두어 가신이도 하나님이라고 믿었던 욥은
하나님의 소유권에 대한 주권을 철저히 인정하며 사는 삶이었다.

우리는 주를 위해 포기한다 하지만 실상은 포기가 아니다.
원래 하나님의 것인데 무엇을 내가 포기한다는 말인가?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이라 고집하는 것이 교만이요 불신앙이다.
원래 내것은 없었다.
무엇을 드릴지라도 나는 손해 본 것이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돌아갈 인생이다.
그 믿음만 있다면 무슨 시험을 당해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오히려 기뻐할 수가 있다.
나의 가장 귀한 것을 번제단에 올려놓기까지는 무엇을 드렸다고 할 수가 없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것은 오직 내 중심뿐이다.
나의 마음 중심을 주님은 가장 기뻐하신다.
믿음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가 없다.
이런 신앙으로 사는 것이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소유자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