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8. 22:40ㆍ좋은 글, 이야기
천국의 세금장이로 살아가십시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세리와 창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고 언급하셨다.(마 21:31) 왜? 세리와 창기들이 먼저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여기서 세리에 대하여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자
세리라는 단어 5057 telw,nhj(텔레오네에스)로서 5056 te,loj(텔로스 끝, 마지막, 밑)라는 단어와= w=ne,omai(오오네오마이, 값 주고 사다) w=noj(오노스=sum or price)의 합성어이다. 텔로스 단어는 "제한하다"는 (텔로) 단어에서 유래되었는데 한계로서의 도달점 또는 행위나 상태의 결국을 의미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그 다음 문장인 "처음과 나중이요,"라는 부분이 한글 성경에는 번역하지 않고 있는데 그 나중이라는 단어가 "텔로스"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텔로스라는 그 자체라는 뜻이다. 그러면 세리라는 의미가 백성들의 세금을 거두러 다니는 존재도 세리라고 할 수 있지만 두 단어의 의미를 분석해 본다면 예수와 더불어 "값 주고 사는 존재"를 세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세리는 외형적으로는 세금을 거둬들이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쪽에서 볼 때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텔로스라는 단어가 5055 tele,w(텔레오오) '이루다'라는 단어의 동의어인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존재를 텔로스 즉 세리라는 의미이다.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진 존재,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 자를 세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세리가 먼저 천국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러한 세리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예수와 함께 값 주고 사러 다니는 복음을 전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세금장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때까지 알고 있는 세금장인 세리를 이스라엘 민족이 가장 싫어했던 세금장이가 하나님께서는 가장 귀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천국의 세금을 거둬들이는 삶을 살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하겠다. 그리고 천국의 세금장이 세리가 기도하는 모습을 가져야 하겠다. (눅 18:9-14)
천국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이 바로 천국의 세금을 걷어 들이는 삶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돈을 거둬 부를 축적하고 다른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기생충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를 일으키고 다친 자를 싸매어 주며 병든 자를 고쳐주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는 일을 하는 자가 천국의 세금장이가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성경의 내용들이 원어적으로 파헤칠 때(여기서 원어라는 것은 단어의 해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수단으로 통해 한글로 옮기는 것을 말함) 의미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경에 나오는 지명과 인명과 사물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칼 럼 필 자 |
이종남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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