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25. 11:19ㆍ좋은 글, 이야기
오래 전에 어느 집에 심방을 갔을 때입니다. 심방을 마칠 즈음에 학교를 갔다 온 그집 아들이 자꾸만 엄마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그 아이에게 눈짓으로 야단을 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는 자꾸만 방문 사이로 엄마에게 무언의 신호를 계속 보내자 엄마는 할 수 없이 우리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조금 후에 엄마는 얼굴이 빨개져서 들어오셨습니다. 너무나 이상해서 우리는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냐고 엄마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엄마는 긴 한숨을 내쉬면서 자리를 비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 이유를 들은 우리는 너무나 깜짝 놀라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에 갔다 온 아들이 엄마를 자꾸만 불러 낸 것은 엄마 젖을 빨아야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아이가 지금 서너 살 먹은 것도 아니고 무려 초등하교 5학년인 다 큰 아이가 지금도 엄마 젖을 빨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엄마는 계속 아이를 갖지 못하다가 늦은 나이에 늦둥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아이를 애지중지 키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한 살이 넘고 두 살이 되었는데도 엄마 젖을 떼지 못한 것입니다. 자꾸만 엄마 젖을 달라고 재촉하는 아이에게 단호하게 대처했어야 했는데 그만 엄마가 보기에 안쓰럽고 하니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그만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젖을 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학교만 갔다 오면 엄마 젖을 꼭 빨아야만 아이가 안정이 되서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학교에서는 물론이고 집에서도 정서적으로 불안해하며 심각한 정신 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입니다.
갓난 애기가 자라면서 6개월이 되고 1년이 넘으면 아기의 엄마들은 아이의 젖을 떼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젖을 뗀다는 것은 아기가 밉거나 젖이 아까워서 그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돌이 지나도록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빨리게 하면 아기가 신체건강이나 정신발달에 해롭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마들은 별의 별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젖을 빨겠다고 우는 아이에게 엄마들은 필사적으로 젖을 안 물리려고 합니다. 심지어는 마지막 방법으로 젖꼭지에 60년대의 만병통치약(?)인 빨간약(?)을 발라 놓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 젖을 떼는 것이 아이에게 더 좋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하는 엄마들의 필사적인 노력입니다.
성도들도 이 세상에서 환난과 시험 가운데 성장을 합니다. 그 시험이 너무 무섭다고, 환난이 너무 중하다고 그것들을 팽개칠 수가 없습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승리한 사람이 욥이라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주저하지 않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사단의 시험에서도 그 고난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동방에서 가장 큰 자라는 칭함을 받을 정도로 많았던 그의 소유물을 다 잃고 맙니다. 그 뿐 아니라 다복한 가정이라는 부러움을 받으며 살아가던 그가 10명의 자녀들을 사단이 주는 자연 재해로 인해 한 순간에 다 잃고 맙니다. 그 엄청난 고난의 연속 속에서도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1:22)
결국 사단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간청하여 욥을 처절한 고난의 나락으로 빠트립니다. 발다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으로 인한 심한 고통 가운데 기와 조각으로 자신의 몸을 긁는 처절한 고난의 깊은 수렁 속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 그의 마지막 보루였던 아내마저도 “당신은 아직도 요지부동이네요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시오”라고 말합니다. 그 참담한 말을 들으면서도 욥은 “우리가 하나님께 좋은 것을 받았는데 어찌 나쁜 것이 우리에게 왔다 해서 그것을 거절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하며 입술로도 하나님께 죄를 범치 아니했습니다.
욥이 고난 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욥을 불쌍히 보시고 모든 고난을 그 자리에서 멈추었다면 욥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고난 속에서 승리한 믿음의 본으로서 성경이 이를 증명하여 주지 못했을 것입니다. 욥이 고난 가운데 좌절하며 고난을 이겨내지 못했다면 하나님께서 다시 주신 그 놀라운 축복과 함께 오늘날 고난 가운데 있는 우리들에게 고난에서 승리하는 본을 보여 주지도 또한 고난을 받는 우리들에게 산 소망을 주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불쌍하다고 우리들이 처해져 있는 시험을 하나도 허락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더 강한 자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더욱 강한 자로 마지막 때까지 견디어 낼 수 있도록 하나님은 어떤 때는 우리들을 시험에 처할 때도 있게 하시고 어떤 때는 절망과 고통가운데에 놔두기도 하십니다. 우리들을 더욱 강한 자들로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10:13)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호주에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 호주에서 자녀를 공부시키려는 부모님, 워킹홀리데이로 오는 젊은이들은 호주에 오기 전 미리 연락이 되어지면 호주에서의 정보, 공항 픽업, 숙소, 일자리 등과 함께 호주에서의 신앙생활과 정착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일을 이루려 합니다. 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젊은이들의 신앙과 인생에 안내자가 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세계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호주로 오시는 분들은 메일(hanachurchmoksa@hanmail.net)이나 전화(0414307660)로 미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함께 돕겠습니다.
칼 럼 필 자 |
김해찬목사 호주 시드니 하나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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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르 는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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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보내주실곳 |
창골산 봉서방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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