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리얼리티

2010. 5. 27. 10:45좋은 글, 이야기

하이퍼 리얼리티
프랑스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실재가
사라진 곳을 대체하는 “원본도 사실성도 없는”
이미지들이 실제보다 더 실제처럼 보이게 되는
것들이 “하이퍼 리얼리티(극사실주의)”라고
했습니다.

지독한 회의주의자인 그는 어떤 실재에 다
다를 수 있다고 믿었던 열정, 운동, 이론,탐구들을
모두 부정하며 어디를 가든지 우리는 이
하이퍼리얼리티로 이루어진 세계를 벗어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얼마 전 중동에서 일어난 “걸프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CNN에서 전해오는
영상들만 존재할 뿐 그 전쟁의 원인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한국의 천안함으로 비견 해본다면
“천안함은 침몰되지 않았다.” 마치 운동중계
방송처럼 “지금 물에 빠지고 있습니다.”
“지금 조사 중에 있습니다.” 끝없는
비슷한 뉴스를 보낼 뿐입니다.

적어도 우리 국민에게는 이제 진실보다
문제 규명보다
“대한민국 천안함 같은 것이 수 백 대 침몰했다.”
“기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어뢰공격이다.”
“누구의 소행이냐?”
“북한이냐, 중국이냐, 아니다. 자작극이다.”

이렇게 무성한 설이 난무하는 사이 상상력까지
가미하여 어뢰 추진 프로펠러가 저렇게 녹슬
수가 있나 미군 오폭 미군 핵 잠수함과
충돌설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하이퍼리얼리티”
소문은 정작 고통의 장본인들은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은건 관련 당사자들이 유리한 이해관계
해석만 무수히 쏟아내며 소문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극단주의자로 ‘보복공격’을, 진보파는 ‘북한이라는
보장 있나.’ 정부는 ‘책임자 엄단’을, 중국은
‘두고 보자.’ 미국은 ‘국제 정치 이용할 생각’을,
모두가 각자 유리하게 해석할 꺼리 찾기에 급급하며
앞날 자신들의 이익에 관심 뿐 입니다.

이때 우리 성도들의 책임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과연 이번 사건으로 얼마만큼의 시간으로 얼마만큼의
노력으로 공동체의 아픔으로 얼마만큼의 기도를
하셨습니까?

바로 내가 기도하지 아니함이요,
우리 성도가 그 책임을 스스로 지고자 애쓰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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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성구

사무엘상 7장 5절-6절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마태복음 26장 40절-41절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누가복음 21장 36절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로마서 12장 15절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갈라디아서 6장 2절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이 말씀은 부평 사랑밭교회 권태일목사님께서
세계 선교를 위하여 준비하신 능력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