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4. 10:54ㆍ좋은 글, 이야기
말씀으로 우리 가치관을 튜닝해야
합니다.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중 한 사람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의 보수교계가 가장 존경하는 대표적인 강해설교자,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존 맥아더(75) 목사가 지난 3월 4일 자(字) 『미주 중앙일보』에 미국 교계 흐름에 비추어 한국교회를 진단하는 대담형식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맥아더 목사님은 “교회가 성경을 잃었다”고 전제하면서 “이제 미국은 기독교의 가치를 잃었다. 그걸 잃는 데 200년이 걸린 셈이다.
과거 미국은 기독교가 사회와 문화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기독교 중심’이란 말이 점점 ‘기독교적인 문화’로 바뀌다가, 이제는 ‘신이교주의(neo paganism)’의 개념으로까지 변질됐다. 한국은 그 과정을 밟기도 전에 갑자기 끝난 듯하다.” 그리고 “목사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넓이보다 깊이다. 대형교회처럼 교회가 넓어지는 건 하나님의 복이 아니더라도 목사의 언변, 영리함, 전략 같은 것을 통해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깊이는 그런 식으론 불가능하다...숫자를 떠나 맡겨진 양떼를 돌보는 일에 집중하고 복음 안에서 갖는 깊이는 오직 하나님을 위한 영광이다”고 답했습니다.
* 신이교주의(新異敎主義, neo paganism)란 그리스도교 이전에 존재했던 여러 종교들을 오늘날 다시 새 종교로 부흥시키고자 하는 운동으로 유럽 특히 영국, 미국에서 주로 나타나는 범신론적 사상운동입니다. 신앙의 대상이나 형태도 여러 갈래로 나눠져 있습니다. 명확한 이념이나 운동방향이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하나의 신만 섬기는 것을 거부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믿음생활을 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이집트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을 믿는 자들도 있으며 뉴에이지 운동도 여기에 속합니다.(필자註)
“복음적인 교회는 윤리적이다”라는 명제가 언제나 “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날 일부 교회가 윤리적이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초대형 건축으로 천문학적인 은행 빚을 진 교회, 수억 원의 연봉을 받는 목사, 최고급승용차를 굴리며 특급 호텔 이용, 교회세습 등 말할 수 없는 사실들이 이미 드러나 있습니다. 그들은 실적주의, 성공주의, 기복주의, 배금주의 즉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는 세상 가치가 교회 안에 들어와 성경 진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11:3),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4:18)고 했습니다. 윤리적이지 않은 교회는 하나님께서 징계하시기 전에 세상이 먼저 버립니다.
지난 30년간 영국 교회는 무려 5천 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약 30% 이상의 교인 수가 감소했으며, 미국 교회 역시 성경 중심적 가치관을 따라 움직이던 사회에서 신이교주의(新異敎主義)로 타락. 변질되고 있습니다. 복음과 윤리 교육보다 건물과 형식에 치우친 결과입니다. 그런데 유럽과 미국 교회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현실화 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과거 교인 수의 증가율을 보면, 1960-70년대에는 412%가 증가했고, 70-85년대에는 103%가 증가했지만, 85-95년 사이에는 35%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던 것이 1995-2005년 사이에는 14만 4천 명이 줄어들어 급기야 -1.6%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1200만 명이었던 신자 수가 이제는 800만 명으로 줄어 400만 명이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같은 기간 동안 가톨릭 신도는 무려 220만 명이나 늘어나서 74.4%의 초고속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타산지석(他山之石)이란 말이 있습니다. “남의 산에 있는 돌이라도 나의 옥을 다듬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 또는 허물과 실패까지도 자신을 수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서구교회가 타산지석, 반면교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세상 문화의 포로로 전락할 뿐만 아니라 서구교회가 겪고 있는 침체와 신이교주의(neo-paganism)의 길을 그대로 답습할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 없이는 그 어떤 문화도 불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문화는 하나님 통치에 대항하고 그 왕국 가치관에 모순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등불이 되기 위해서는 복음과 윤리를 담지(擔持)할 뿐만 아니라 세계선교와 이웃사랑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말씀으로 우리 가치관을 튜닝(tuning)해야 합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좋은 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적극적인기도와 소극적인 기도 (0) | 2014.03.15 |
|---|---|
| 행복하게 사는 비결 (0) | 2014.03.15 |
| 하나님으로 하게 하십시오 (0) | 2014.03.14 |
| 새 출발 (0) | 2014.03.13 |
|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 내려 놓음(7) (0) | 2014.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