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눈이 떠져야 한다

2017. 1. 6. 10:53좋은 글, 이야기

영의 눈이 떠져야 한다

  

독일의 신학자 '본 회퍼' 목사의 옥중서간에는   "내가 고통을 당하는것,내가 매맞는 것,내가 죽는 것, 이것이 그리 심한 고통은 아니다. 나를 참으로 괴롭게 하는 것은 내가 감옥에서 고난을 당하고 있는 동안 밖이 너무 조용하다는 사실이다."라는 말이 있다.


단 한 명의 독재자 히틀러로 인해 온 나라가 파탄이 나고, 전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북미 대륙까지 세계가 전쟁에 휩쓸리고, 수백 만 유태인이 도처에서 가축처럼 도살 당하고 있었건만  정작 독일 국민들은 조용하기만 했다. 왜 밖은 그토록 조용했을까.그 이유는 너무나 단순했다. 그들은 정확한 진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진실을 볼줄아는 눈이 없었기 때문이다.


리는 왜 눈 떠야 할까? 인간 역사엔 항상 진실을 왜곡하거나 순진한 사람들의 무관심을 악용하는 사특한 세력들이 늘 있었기 때문이다.잠을잘때 빼놓고는 늘 떠있는 눈인데도  진실을 보는 눈이 없으면 보기는 보아도 그  왜곡된 것을 발견치 못하고  자기가 찾고자 하는것 외에는 무관심하기 때문에 보지 못한다, 그래서 적극적인 악만이 악이 아니라, 무지와 방관도 매우 큰 악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 무지와 방관으로 말미암아 주객이 바뀌고, 거짓이 진실을 , 가짜가 진짜를 , 짝퉁이 진품을  대신하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나만 그렇지 않으면 된다고 하는  무관심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인간의 탐욕으로 자연이 파괴하는 세상, 돈이 의인을 멸시하는 세상, 권력이 진리를 조롱하는 세상, 많이 가진자가 가난한자를 지배하고 약탈하는 세상은 결코 기독교인이 추구하는 세상이 아니다. 


럼에도 이것을 지적하며 나팔을 불어야 하는 목사들은  평안과 축복만을 노래하고, 세상에 범람하는 죄악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더구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국민의 상처를 위로하고 격려하지 못하니  오락과 스포츠와  TV드라마 등  세상문화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무엇이 진정한 정의이고 섬김인지 교회는  보여주지 못했고,  예수의 이름을 팔아 만사형통과 소원성취, 만수무강만 늘어놓으며  경쟁적으로 큰 건물을 짓기에 바빴고  그 건물이 마치 자기 능력으로 지은냥 대접받고 자리누리기에 전념을 했었기 때문이었다,역사를 통해 보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성직자에게 권력이 있고 부자인 사회는  병들고 슬픈 사회였음을 부인할수 없다.


하나님은 교회만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사랑하신다. 요한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3:16)" 라고 분명히 증거했다. 예수님은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구주이시며,저 높은 구름위에 계신분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역사하는 곳에 임재하시는 분이다. 따라서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단지 성경책과 교회당 건물속에만 가두는  지금의 신앙행태는  분명히 경고를 받기에 충분한 죄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날마다 예배당에 모여 우리들만의 즐거움만 느끼는 교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낮고 천한곳으로 가서 그들을 섬기며.어두움을 깨우는  세상의 빛이 되도록 격려하고 힘을 주는 교회가 되야 한다.예수님이 찾아가신 사역지는 제사가 넘치던 거룩한 회당이 아니라, 오히려 죄악이 만연하고 가난하고 천하고 병든 민초들이 살던  척박한 세상이었음을 알기 바란다.그리고  제자들도  그렇게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을 따라 죽기까지 그 길을 갔다. 이것이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진정한 제자도가 아닐까.


레바논의 시인 <칼릴 지브란>이 예수님의 산상팔복 설교를 보고 이렇게 노래했다. “그대는 축복의 팔복산 얘기를 들었을지 모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그 산 꼭대기에 이르면 그대는 한 가지 소망, 즉 그 산을 내려가 골짜기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소망만 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산을 축복 산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교회는 지금까지 많은 외적인 축복을 받았지만 진짜 축복은 자기가 받은 축복을 골짜기 사람들과 나누려고 할 때 주어진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마23:16)." 


무엇이 먼저인지,무엇이 생명과 관계있는 것인지를  정확히 가르쳐주는 주의 종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성도들도 이제 눈을 크게 뜨고, 성경을 보고, 세상을 보고, 그리고 역사 속에 장엄하게 흐르는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를 보고  직접 그 일터에 참여하여 놀라운 감동을 주님과 함께 누리는 신앙인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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