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노인문제에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나?

2017. 11. 1. 12:06좋은 글, 이야기

한국교회는 노인문제에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나? 


 

글쓴이/봉민근


왜 인간은 살면 살 수록 더욱 연약함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젊어서는 모든것을 이루고 세상을 검어 쥘것만 같았던 사람들도 늙으면 늙을 수록

자신감을 잃고 누군가에 의지하여 살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가 된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문제는 심각 수준에 다달았다.

제대로 거동도 못하는 노인들로 인하여 그들을 돌보기 위한 젊은이들은 경쟁 사회와의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직장을 내 팽개치고 노인 곁에만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노인 스스로 자기 관리 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사랑없는 사회라고 무어라 말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갈등하지 않을수가 없다.   


노인 혼자 사는 가구가 늘어가고 갑자기 넘어져서 몸이라도 다치게 되면 자녀들은 힘들어 하다가

끝내는 양노원 같은 곳에 모시게 되는데 부모와 자녀간에 마음이 편할리 없다.


그것도 능력있는 사람만이 시설을 이용 할수 있을 뿐 자녀 끼리도 이런 문제로 다툼과 반목이 일어나고

어려움을 겪지만 교회로서는 어떻게 뾰족하게 손쓸 방법이 없는게 문제다.


기도만 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교회 현실 속에서 당사자들은 신앙과 현실속에서 딜레마에 빠지게 마련이다.

어제 어느 노인을 만났다.

매일 같이 몸에 통증을 느끼고 아파도 바쁜 자식들에게 일일이 말 할수도 없고 늙어서 능력도 없고

어찌 할수 없는 노인의 삶은 외로움과 병과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자녀들은 서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서로의 어려운 입장만을 말 할뿐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향후 한국교회는 이러한 목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 할것인지 그 대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겨우 심방하여 "힘내세요. 하나님이 함께 하실꺼예요"하는 맆싱크는 그들에게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한다.


교회 프로그램에 이들을 돌볼 수 있는 부서를 만들고 돌아가며 그들을 보살피는 사랑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기 행사를 비롯한 교회행사는 물질을 쏱아부으며 거창하게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지 못하는 교회라면 심각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


생애가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에게 복음을 사랑에 싣고 전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선교가 될 것이다.

오는 2045년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도 노인 인구가 다섯명중 1명이나 된다.

노인들의 소망없는 삶으로 매년 자살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것은 사회문제가 아닐수 없다.


교회에서 다른 사업 한 두가지 안 한다고 문제가 될것은 없다.

그러나 노인 문제는 현실 문제이고 심각 수준에 달하여 있다.

교회가 이들을 돌보지 않는다면 교회의 순 기능을 잃는 것이다.

해외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도 열심히 해야 하겠지만 우리의 주변의 노인들을 돌보며 선교적인 책임을

다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 될것이다.


한국교회 교회 재정을 노인선교와 돌봄을  위해 쓰는 것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고작해야 어버이날에 꽃을 달아 드리고 점심 대접하는 정도가 대부분일 것이다.


교회에서 노인들이 할 일을 찾아드려야 한다.

존재감 없는 노인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사랑을 전하는 전령사들이다.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마음으로 물질로 섬겨야 할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책무다.


그 누구나 늙게 되어 있다.

곧 우리에게 닥칠 문제이기도 하다.

교회가 앞장서서 제도화 하고 현실 가능한 일들을 기획하고 실행을 해야 할 때이다.


예수님은 그들의 외로움 속에 함께 하시면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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