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에 갇힌 나와 기독교

2018. 9. 28. 23:55좋은 글, 이야기

교회안에 갇힌 나와 기독교                   

 

글쓴이/봉민근


예수님을 믿은지 50년이 가까이 되어서야 나의 신앙관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주님을 교회안에 그리고 내 안에 가두어 두고 나만을 보호해 주시는 주님으로 섬겨 왔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감히 교회 안에서 주역 역할을 하지 못하고 그저 형편에 이끌리어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과

아직도 주님을 믿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이들과도 함께 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저 지옥  갈수 밖에 없는 저주 받은 사람이라는 의식을

나도 모르게 나의 내면에 깔고 살았던 같다. 


그러면서 나는 구원 받았으니 기쁘다 찬양하며 저들을 향하여 눈물 한방울 흘릴 줄 모르는

사랑없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왔다.


형편 때문에 주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믿음의 사람들의 가슴 앓이를 이해 하려 하지도 않고

다만 믿음 없는 자들로 치부하며 정죄하던 강단의 설교를 들으며 당연하다 여겨 왔었다.

겨우 연명하듯 어렵게 사는 이들이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을 정죄 했고

감사헌금  한번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자들을 믿음이 없다 결론 지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주일에도 멈출수 없는 용광로 앞에서 일하는 자들과

어쩔수 없이 버스 운전을 해야 하는 어느 그리스도인의 아픈 심정을 나는 이해 하려 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주일에 교회 봉사를 한번 할 기회 조차 얻지 못하는 사람들과 북녁에서 숨어서 신앙생활하는 이들의

아픔을 주님은 받으실진데 왜 나는 요나처럼 니느웨이의 멸망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방 종교안에 갖혀 사는 수많은 사람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마음이 어떠 하신지를 생각 조차 해 본적이 없었다.


너희들은 불신자요, 믿지 않는 악한자들이니 나와는 다른 자들이요 하나님과의  원수니 지옥 감이 마땅하다 생각 했다.

그러나 주님은 애통하는 마음으로 저들도 사랑 하시며 저들에게도 우리가 누리는 모든 복과 사랑을 베풀고

계시다는 사실에 나는 하나님을 몰라도 너무나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기도 많이 하면 최고요 성경을 많이 알면 영적 거장이라 믿고 거들먹 거리며 살아 왔던 나다.

교회 안에서 열심히 사역에 힘쓰면 그것이 믿음 좋은 것으로 착각 하며 살아 왔다.


그러나 주님은 만유에 공평 하시다.

믿는 자나 믿지 않는자 모두를 사랑 하시며 은혜를 베푸신다.

믿는다고 해서 사고가 나지 않는 법이 없고 안 믿는 다고 매일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믿는자가 불신자 보다 다른 것이 있다면 저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으니 그 사랑을 세상에 실천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당연 하지만 지금 까지의 삶은 우물안에 개구리처럼

교회 안에만 갖혀 바리새인 처럼 지식으로 하나님을 섬겼다.


지금 까지 나의 신앙생활에 평점을 준다면 제로다.

하나님께 내 보일 것이 아무것도 없다.

가정에서 주부가 열심히 밥을 하고 빨래를 하며 가장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여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 했다고 해도

그것은 당연한 것이지 상 받을 일이 아니다.


교회안에서 열심히 일 했다고 해도 이와 같다.

상 받을 일이 아니다.


나 아닌 남을 위해 사는 것이 봉사요 섬김이다.

하나님을 내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나 필요 할 때에 꺼내어 요술을 부려 달라고 하는 어리석은 신앙 생활을 했었다.


하나님은 만유의 주님이시다.

어리석게도 교회안에 그리고 내 안에 하나님을 가두어 두지 말아야 한다.


교회의 일들로 형제를  평가 해서도 안된다.

마음을 열고 세상으로 나가 주님이 뜻 하신 바를 이루어 드리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주님은 교회안에 갖혀 사는 분이 아니요 지금도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섭리 하시며

자신의 긍휼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통치 하시는 분이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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