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2019. 6. 18. 15:13좋은 글, 이야기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행함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그를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야고보 2:14절의 이 말씀은

종교개혁때 이신칭의를 강조하며

부스러기 성경으로 취급받았던 이유였다.

하지만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라는 말은

종교개혁 이후, 이신칭의가 강조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고보는 그런 믿음이 그를 구원할 수 있겠느냐고 물은 이유는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행함은 바울이 흔히 말하는 행위와는 다른 말이란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행함이란 것은

하나님앞에서 스스로 의롭다 함을 받으려는

인간의 구원에 이르는 노력을 말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에 따르는 열매로써의 행동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로서 죽은 것이다. 라고 한다.

언젠가 인터넷 예배에서 설명한 바 있지만

그 자체로 죽은 이 것은 누가 죽인 것도 아니요.

원래부터 죽은 것이란 거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약 2:26)

우리가 살아 있는 요소로

영혼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살아 있지만 육체만 살았으면

그것이 산 것이 아닌 것처럼

행함이 없으면 그 믿음은 죽은 것이다.

곧 믿음이 행함을 유발시킨다면

행함이 믿음을 온전하게 한다고 여겨야 한다.

행함은 내가 믿는 믿음을 산 믿음이라고 증거하는 것이다.

반드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열매이며 증거이다.

  

부활절의 기쁨이 어떠했나?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빌 1:29)

부활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면

내가 주님의 고난에 참여했느냐도 생각해 볼 일 이다.

고난이 없으면 부활의 기쁨도 없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