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2021. 3. 4. 11:39좋은 글, 이야기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글쓴이/봉민근

이단이 누구이며 누가 사단의 일을 하는가?
누가 적그리스도인가?

논쟁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이단도 교회 안에 있고 그들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왜곡하며 자기의 유불리에 따라 성경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다.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들이 이단이요 사단의 일을 하는 자들이며 바로 그들이 적그리스도다.

나는 이단이거나 이단에 빠지지 않을 거라는 망상에 빠져서는 안 된다.
나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삶을 살지 않고 있다면 그들이 적그리스도적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형제를 미워하고 시기하며 정죄하기에 발 빠르며 용서하는 일에 강퍅하며 사랑을 말로만 떠벌리며
행함이 없는 삶을 사는 자를 어찌 그리스도의 제자라 할 수 있겠는가?

사랑이 동반되지 않는 모든 삶은 그리스도와 동떨어진 삶이다.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가 사단의 종이요 그들이 적그리스도요 이단적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의인이라 착각하며 죄인임을 통렬히 느끼지 못한다면 신앙에 치명적인 병이 걸린 사람이다.
예수님을 만나면 만날수록 자신의 부족이 깨달아지고 죄인임을 고백하는 자로 변화가 되는 법이다.

사도 바울이 그랬었다.
날마다 나는 죽고 내 안에 주님이 살아 계시기에 자신은 죄인 중에 괴수라 고백할 수 있었고
내 속에 더러운 것들이 투명하게 드러나 언제나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삶을 추구할 수 있었다.
내 죄가 보이지 않는 것이 교만이요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털지 않고 사는 것이 악한 자의 모습이다.

죄를 가지고서는 결코 주 앞에 설 수가 없다.
세상에서 성도의 옳은 행실은 천국 가서 입을 옷이 된다.
이로 보건대 누더기 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삶이 엉망인 사람들은
주 앞에 서는 날 부끄러움을 면치 못할 것이 자명하다.

주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올바르게 믿지 못하면 하나님을 거스르는 자가 되기에
바로 그런 사람이 사단의 종이 아니겠는가?
바울은 유대교에 있을 때에 예수님을 알지 못해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그들을 잡아 죽이는 일에 앞장을 섰다.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라 생각했다.
이같이 잘못 믿으면 인간의 사악함이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도는 교회에서나 어디서나 무슨 일을 하든지 이것이 하나님과 무슨 관계가 있으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인지를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열심만 있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니요, 자신의 신념에 불과하며
하나님의 대적자가 될 수밖에 없고 자신도 모르게 적그리스도적 행동으로 변질될 수가 있다.

예수님의 뜻을 모르면 이단이 되거나 이단에 빠져서 살 수도 있음을 잊지 말고
언제나 자신을 시험하여 믿음에 서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나 열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주님은 나의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무엇을 이루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헤아려 어떻게 반응하며 행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신다.

그러므로 날마다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주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