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는 100%다

2022. 3. 2. 14:17좋은 글, 이야기

하나님의 은혜는 100%다      

   
글쓴이/봉민근

나는 늘 착각하며 산다.
오늘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이 나의 노력 덕분이라고...

나는 인생의 풍랑 앞에 여지없이 이 공식이 깨어짐을 배운다.
노력을 해도, 힘을 쓰고 몸부림을 쳐도,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낙담하며 좌절스러운 마음이 나의 영혼과 육신에 절망이라는
어두운 짐보따리를 쌓아 놓게 한다.

오늘도 나는 사도 바울의 말처럼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씀 앞에 무릎 꿇리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다.

내 인생길 내가 개척하며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어떤 이는 평생이 걸리기도 한다.

믿는다는 것은 인생의 참 주인을 깨닫고 사는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은 결코 내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하나님은 끊임없이 연단하시고 나를 거칠게 몰아붙이실 것이다.

하나님을 주님(주인님)이라고 부르면서도 나는 고집스럽게 내가 주인 행세를 하며 살아왔다.
나는 한 번도 주인님이신 하나님의 진정한 종으로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뛰는 망아지처럼 내 마음대로의 삶이었다.
순종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내가 순종의 탈을 쓰고 순종하는 척 살아왔을 뿐이다.
믿음은 하나님 앞에 굴복하는 것이요 무릎 꿇는 것임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몸이 따라가는 것이다.

 

내가 피가 터지도록 노력할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나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존재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한 호흡 거리도 되지 않는 내가 그 무엇이 잘났다고 큰소리치며
고집스럽게 살아왔는지 실로 나의 교만함이 어리석은 내 앞에 충만하다.

내 노력은 형식이요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100%다.
착각하지 말자,
내 인생 내가 노력하는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사는 인생이 되자.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