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산대로 죽음을 삽니다

2022. 5. 6. 13:47좋은 글, 이야기

이 땅에서 산대로 죽음을 삽니다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에녹은 무두셀라를 낳은 뒤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 에녹이 어느 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산채로 하늘로 데려가셨습니다, 평생을 하나님과 함께 해온  에녹의 죽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것입니다.

 

에녹은 자신이 살던 대로 죽었습니다. 삶을 주님과 함께 했듯이 죽음도 주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는 살아서 죽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사는 방식이 곧 죽는 방식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산대로 죽습니다, 베드로처럼 산 사람은 베드로처럼 죽고, 가롯 유다처럼 산 사람은 가롯 유다처럼 죽습니다.

 

주님과 함께 산 사람은 주님과 함께 죽고, 사탄과 함께 산 사람은 사탄과 함께 죽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해주신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처럼, 땅에서 영원을 산 사람은 하늘에서도 영원히 살고, 땅에서 죽음을 산 사람은 하늘에서도 영원한 죽음을 삽니다. 삶의 방식과 죽음의 방식은 다르지 않습니다. 삶을 산 그대로 죽음을 삽니다.

 

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유행처럼 번지는 생활방식이 있습니다.

욜로(YOLO)족 :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한번 사는 인생 제대로 즐기자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힘들게 벌어서 나중을 생각하지 않고 우선 즐기는데 씁니다. 쪽방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살아도 고급 외제차를 할부로 사서 끌고 다닙니다. 명품을 몸에 두르고 다녀야 어깨를 펴고 살지만, 막상 집에 들아가서는 걱정에 쭈그리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딩크(DINK) 족 : Double Income, No Kids의 줄임말로 결혼은 하되 아이를 두지 않는 부부를 말합니다. 인간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게 축복입니다. 먼저 자녀의 축복을 받은 후에 번성해져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는 지혜로운 삶의 방식입니다. 자식 없이 나이 먹어 기력이 쇠해지고, 정신이 혼미해지면 그 공허감이나 우울감, 절망감이 네 배가 더 심하다고 합니다.

 

지금 내가 사는 삶의 방식이 영원을 위하여 살고 있는지, 아니면 이 땅이 마지막인 것처럼 세상을 사는지 점검해 보시고, 주님과 동행하기에 열심을 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