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른다가 정답이다

2022. 7. 19. 13:09좋은 글, 이야기

세상사 모른다가 정답이다  

   
글쓴이 /봉민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지 세상사는 모른다가 정답이다.
나의 삶을 되돌아보아도 앞은 보이지 않고 내가 하는 행동조차도 나 자신이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다.

내가 하나님을 안다고 하나 하나님을 희미하게 알뿐 나는 한계의 덫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다.
세상을 떠나 그분 앞에 설 때에 밝히 알겠지만 그분의 하시는 일이 너무나도 크고 놀랍고 세밀하시기에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의 작은 머리로는 알 수 없다.

나는 그저 하나님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어 놓고 주께서 인도하는 대로 따라갈 뿐이다.
그분이 어디로 이끌던지 나는 그분의 손에 붙잡혀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나는 시골에서 태어나 상상도 못 했던 머나먼 곳 이곳에 와서 살고 있다.
그동안 26번이나 이사를 다니며 힘든 삶을 살았지만 지내놓고 보니 주님의 인도하심이요 은혜였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하나님의 깊이를 어찌 알며 하나님이 만든 세상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그저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만큼만 알고 허락하신 범위에서만 복록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사람은 어디에서 어떻게 죽을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 큰아버지는 들에 농약을 지고 나가서 일을 하다 돌아가셨고 우리 장모님은 오토바이에 치어 돌아가셨고
나의 부모님은 병원에서 운명하셨다.
나 자신도 죽을 자리를 모른다.

다만 나는 하나님께 내 운명을 거는 것이 최선이다.
내가 내 인생을 맘대로 요리할 수는 없다.

나는 오늘도 기도한다.
내 인생 여정 주께서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한 후에는 침묵해야 한다.
하나님께 맡겼기 때문이다.

세상에 살면서 내가 할 일은 천국 가서 신랑 되신 주님과 영생복락 누리며 함께 살기 위한 신부수업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믿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기름 준비 못한 어리석은 신부는 되지 말아야 한다.

내 갈 길 나는 모르니 주님이 인도하실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서 근심 걱정 속에서 살다 갔지만 그들 모두는 헛된 근심 걱정을 하며 살다 간 것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