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1. 14:37ㆍ좋은 글, 이야기
기억력을 상실해 갈 때에...
글쓴이/봉민근
나이 탓인지 요즈음 기억력이 급속히 나빠지는 것 같다.
조금 전 것도 잊어버려서 한참을 더듬어 생각해야 기억이 날 때가 많다.
그 누구나 젊어서는 기억력이 좋다.
젊은이들은 이것을 잘 모르거나 이해하지를 못할 것이다.
젊어서 성경을 부지런히 읽으면 늙어서도 말씀을 떠나지 않고 신앙생활하는데 큰 힘이 된다.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은 지금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지금이 내 남은 인생의 가장 황금기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몸이 둔해지고 많은 지식도 소멸되고 몸도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를 않는다.
오랫동안 다니던 교회일지라도 멀리 떠나 시간이 흐르면 그곳에서 함께 하였던 성도들의 이름마저
가물가물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하는 습성이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전1:1-2)
어찌 보면 자신이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일 수 있다.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내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것이 삶의 목표일 수도 있다.
요즈음 나는 무슨 생각을 가장 많이 하며 그 일에 집중하고 있는가?
내가 믿는 하나님은 나의 관심사에서 얼마나 가까이 계신가?
눈을 떠도 예수님 생각, 눈을 감아도 예수님 생각을 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
믿음 좋은 성도가 어디에 있겠는가?
내 마음에 악을 품으며 남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산다면 그 사람은 누구에게 속한 자인가?
돈만을 생각하는 사람!
세상 부귀영화만 꿈꾸는 사람!
이 모두가 썩어지고 없어질 것들이다.
하나님은 인생들에게 영혼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더 늙기 전에 주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그것이 습관이 되면 늙어도 하나님의 곁을 떠나지 않게 된다.
나는 가끔 생각을 한다.
치매로 인하여 자신의 이름이나 가족들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내가 아는 지인은 하루에 담배를 세 갑 정도 피웠으나 치매가 심하여 담배 피우는 것도 잊었다고 했다.
자신의 기억력이 더 쇠퇴하기 전에 열심을 품고 주를 가까이하며 섬기고 말씀 가운데 거해야 한다.
지금 내 기억력을 자랑하거나 믿을 것이 못될 날이 곧 닥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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