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7. 16:54ㆍ좋은 글, 이야기
내가 왜 이럴까?
글쓴이/봉민근
솔직히 나는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나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
내 몸이지만 그 속을 내 눈으로 직접 본 적도 없고 볼 수도 없다.
나의 육신도 영혼도 하나님만이 아신다.
많은 생각을 하지만 내 영혼의 깊은 곳을 나도 모르겠다.
하나님이 나를 찾아오시지 않았더라면 여전히 나는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갔을 것이다.
나를 알고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개입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눈이 있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볼 수 있는 눈을 주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만남은 복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지 않는 나는 무슨 배짱으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일까?
나를 너무 방치하며 사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기도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감, 깊은 관계는 기도 속에서 이루어진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말들 하지만 입을 다문체 하나님과는 담을 쌓고 사는 나를
나 스스로도 이해할 수가 없다.
기도는 내 영혼을 밝혀주는 등불이라 했다.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성경에 가장 위대한 기도는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이고 행동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명령을 받은 내가 도무지 기도하려 하지 않는다.
내게 너무 믿음이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
나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길가의 돌과 같은 존재는 아닌가?
아니면 영적인 벙어리인가?
돌들도 바다도 잔잔하라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순응한다.
도무지 "나"라는 존재를 알 수가 없다.
하나님을 깨달아 알 수 있는 영안의 눈을 떠야 한다.
기도해야지, 하나님을 가까이해야지 하며 늘 생각만 하는 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행동이 필요하다. 삶 속에서 실제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죽은 신앙이다.
분명한 것은 이런 상태로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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