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시스가 고향에 있을 때
하루는 자기 집 하인이 우물에서 물을 길을 때마다
이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인은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릴 때마다
조그만 나무토막 하나를 넣었습니다.
궁금해진 프란시스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묻자
하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물을 퍼 올릴 때마다 나무 조각을 넣으면
물이 출렁거리지 않아
넘치는 걸 최대한 막을 수 있으니까요."
성 프란시스는 하인의 말 속에서 깊은 의미를 .
"우리는 얼마나 자주 흔들리는 물통 같은지.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마음,고통으로 요동하는 마음,
절망으로 부서지는 마음,...
거기에 십자가를 던져보면 어떻겠나? 맑고 좋은 일기에는 잔잔하고 평화롭게 항해하지만 말할 수 없는 두려움과 절망가운데 처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암초에 부딪치며 때로는 짙은 안개속에서 성경에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에게 닥친 풍랑을 욥도 요셉도 요나도 다윗도 위대한 사도 바울도 저들은 한결같이 내게 닥친 풍랑을 바라보지 않고 우리 인생 항해길의 최종 목적지인 천국을 바라 보며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마8:26> 나를 의지 하지 않고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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