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아침
2008. 5. 4. 22:09ㆍ좋은 글, 이야기
5월의 아침- 장 규환 꽃몽오리 먼저 터뜨린 나무와 가지들 반목의 상흔들 아우어 서로 보듬어 잎 새 돋우고 그 품에 꽃을 피워내고 꽃샘 항아리 속의 향내를 바람의 큰 손으로 멀리 멀리 퍼내는 화목의 향연이여 벌 나비들 꽃을 품고 잎사귀들은 먼데 하늘을 품고 산들은 어깨동무하여 강을 품으니 골짜기들은 저절로 달려 나오고 바람도 새들도 나무와 가지들의 가무로 흥을 더해가는 무도회 아침 바다의 입술 소반으로 띄워진 햇살 채워진 하늘 돔에서는 번쩍이는 수천의 비둘기, 천사들의 날개 오, 에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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