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응답

2009. 3. 29. 19:58좋은 글, 이야기

기도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응답




      기도 생활을 오랜 세월에 걸쳐 꾸준하게 하나님께 드리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거나 느낄수 없어도 적어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만큼은 기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그것이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응답하셨음을 깨닫게 하시고 또한 그것이 우연이나 재수가 아닌 확실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하나님만의 증거를 보여 주십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평소와 다를바가 없고 별다른 변화가 없는 그런 것일지는 모를지라도 그것을 위해 기도를 드렸던 사람에게만큼은 참으로 귀하고 귀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은혜로 베풀어 주신 것을 자신의 세상적인 기준에 비추어 우연과 재수로 생각하고 말아버리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은 우연이나 재수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교회를 다녀도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하면 이러한 부분들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응답으로 베풀어 주신 부분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요, 하나님과 지속적인 친밀한 사귐을 갖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교회는 다녀왔으나 교회를 다녀온 후로는 하나님과의 교제활동이 전혀 없고 오로지 자신에게 일상생활을 집중시키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눈에 확실하게 보이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을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셨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여지는 것만이 하나님의 응답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닫힌 귀를 열어서 하나님의 응답을 듣게 하시기도 하고, 닫혀진 마음의 문을 여셔서 듣게 하시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전능하셔서 역사하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이지만 재수나 운과 같은 현상으로 돌리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과 역사하심을 스스로 부인하는 것이 됩니다. 즉,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 무릎 꿇으며 기도의 시간을 드리지 않겠지만 더욱이 하나님의 능력도 하나님의 응답하심도 체험할수도 없습니다.


    급한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을 찾다가 그 급한 일이 해결되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돌리기보다 자신의 노력과 수고와 일상적인 것으로 돌리는 것은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만 찾아와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의 의와 영광이 아닌 자신의 의와 영광을 위해 기도를 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응답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도 하나님은 허락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허락하시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 하나님의 의와 나라와 영광을 위해서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을 허락하셨을 때는 하나님의 응답하심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단순히 기뻐하는 것으로 그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응답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들의 일상 생활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역사하시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깨닫지 못한채 자신의 노력과 수고와 세상적인 수단과 방법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고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체험하는 일보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부요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기쁨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기보다 또한, 이러한 부분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기보다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세상중심적인 무미건조한 삶에 무게를 두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고백하고 싶습니다. 기도 생활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응답하심을 체험하고 믿음을 통해 이를 나누고 전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칼  럼  필  자

 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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