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 속에서도 바다 속에서 안전함을 누렸던 사람들처럼

2010. 3. 19. 10:20좋은 글, 이야기

재앙 속에서도 바다 속에서 안전함을 누렸던 사람들처럼

 

 

  지난 달 27일 칠레 동부 연안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의 여파로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모두 쓰나미 비상사태에 돌입해 지구촌 4분의 1이 떨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3m 까지의 쓰나미를 예측하였고 200만 명 가까운 주민들이 대피했을 정도로 쓰나미에 숨죽였지만 다행히 쓰나미의 위력은 1.2m 정도로 관측되었습니다.

 

  일본에 이어 러시아도 쓰나미 경보를 내리고 태평양 연안 쿠릴열도와 캄차카 반도에 대피령을 발령하면서 위험 수준인 2m 높이의 파도가 예상돼 주민들을 위험 지역에서 대피시켰습니다. 호주에서는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1600Km 떨어진 노퍽 섬 해상에서 높이 0.5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피해보고는 없었으며 주민들에게 대피령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강진 발생 국가인 칠레는 해안지역에 경보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이번 쓰나미의 가장 큰 피해 국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칠레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723명 중 쓰나미 때문에 숨진 사람이 70%를 차지했습니다.하와이에 소재한 태평양쓰나미경보센타는 태평양 연안국에 내려진 쓰나미 경보를 공식적으로 해제함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어 초조함 가운데 있던 호주 등 53개 국가의 해안 지역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게 되었습니다.

 

   칠레의 강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그렇게 초긴장되었던 것도, 또 과장된 쓰나미 경보를 내리는 바람에 대피소동이 벌어진 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5년 전에 동남아시아를 덮쳤던 쓰나미 때문이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리스마스를 여유롭게 지내던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에게 2004년 12월 26일의 뜻밖의 소식은 자신의 귀를 의심케 하며 전 세계를 경악케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규모 8.9의 강진과 이에 따른 동남아시아 5개국을 강타한 해일 쓰나미로 인해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국가들은 슬픔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이 쓰나미로 인해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의 사망자만 22만이 넘어섰고 쓰나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가들은 전염병의 2차 피해를 고스란히 당했고 특히 먹을 것과 마실 물이 없어서 말 그대로 아비규환을 이루었었습니다.

 

   당시 쓰나미는 해당 국가들에게만 슬픔을 안겨 주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를 즐기려 지상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왔다가 자식과 남편과 아내와 부모를 잃고 지상의 지옥을 몸으로 직접 체험한 수 만 명의 여행객들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세계 각국마다 실종자 한 사람이라도 더 찾기 위해 분주했고 세계 모든 국민들은 구호 물품을 보내며 슬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진 해일로 수 십 만 명의 사람들이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리고 있던 그 시각에 지상에서 생지옥을 경험하고 있던 사람들과는 반대로 지진이 발생한 그 바다 속에서 고요함의 천국을 누리며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미국인 부부 유진 킥과 페이 왁스는 태국 피피섬 앞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고 수면으로 올라 온 후 그들 부부는 기절할 뻔 했습니다. 불과 몇 십분 전만해도 아주 평화스러웠던 바다 위로 수많은 시신들이 떠다니는 것을 직접 보고 그들은 경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축자재들과 함께 그 많은 쓰레기들이 바다 위를 떠다니는 모습을 보고는 할 말을 잃고 해변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해변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을 보고 나서야 제 정신이 들어오면서 방금 무슨 심상치 않는 커다란 일이 일어났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은 뭍으로 돌아와 자신의 호텔의 건물이 사라지고 난 모습을 보고 난 후에야 그리고 휴대폰 메시지를 보고 난 후에야 지구에 대재앙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들은 지진이 발생한 그 바다 속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편안하게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고, 만약 자신들이 바다 속에 있지 않았더라면 자신들도 아마 이런 끔찍한 일을 당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끔찍한 재앙들이 이 지구상에서 또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그러나 끔찍한 재앙의 소식들은 오늘도 계속해서 우리들의 귓가에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역사가 끝나는 그날까지 그러한 재앙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 지구의 역사에 마침표가 찍히는 그날, 바로 주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시는 그 날에는 이러한 재앙과는 감히 비교가 되지 않는 훨씬 더 크고 무시무시한 일이 생길 것입니다. 어느 한 지역뿐 만 아니라 전 세계를 동시에 뒤흔드는 그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슬픔과 괴로움과 탄식으로 뒤범벅이 되는 아비규환을 이루며 지옥을 목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시무시한 재앙 속에서도 바다 속에서 안전함을 누렸던 사람들처럼 예수를 피난처로 삼고 예수의 품안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 마지막 재앙 때에도 안전함과 평안함을 누리며 천국을 맛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시46:1-3)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호주에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 호주에서 자녀를 공부시키려는 부모님, 워킹홀리데이로 오는 젊은이들은 호주에 오기 전 미리 연락이 되어지면 호주에서의 정보, 공항 픽업, 숙소, 일자리 등과 함께 호주에서의 신앙생활과 정착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일을 이루려 합니다. 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젊은이들의 신앙과 인생에 안내자가 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세계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호주로 오시는 분들은 메일(hanachurchmoksa@hanmail.net)이나 전화(9706 3203 혹은 0414307660)로 미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함께 돕겠습니다.

 

 

   

 글   쓴   이

김해찬목사

호주 시드니 하나교회 

hanachurchmok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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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날 붙들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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