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고난은

2011. 9. 18. 16:02좋은 글, 이야기

현재의 고난은

 

 

 

   어릴적 자란 시골 마을에는 누구나 떠 마실 수 있는 우물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면서 목이 마르면 그 우물로 뛰어가 두레박으로 물을 떠서 시원하게 마시곤 하였습니다. 지금 고향 마을에는 어린시절  갈증을 해결해 주던 그 우물이 사라지고 없지만, 그 물 맛이 어찌나 달콤하고 맛이 있었던지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 우물, 아니 그 물맛이 그립곤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우물은 쾌나 깊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밝은 태양 빛 아래 물 그림자가 희끗 희끗  보였지만 시냇물을 보듯 그렇게 속이 훤히 보이지는 않았습니다.우물이 깊서였을까요? 두레박을 우물에 넣어 건져 올리면 그렇게 시원하고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나는 한 번씩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나도 어린시절 동네 한 복판에 있었던 우물처럼 누구나 갈증날 때,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깊고 맑은 우물이 되면 좋겠다 고 말입니다. 이것은 욕심일까요?이것이 욕심일지라도 최소한 내 아내와 자식들, 그리고 섬기는 성도님들 만이라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삶의 갈증을 해결해 주는 우물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런 꿈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누구에게나 퍼 주고 싶은 우물이 되지 못하는 것은 시원하고 맑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원하고 맑지 않은 물은 자신이 마시기에도 때로는 힘이듭니다. 그 이유는 갈증이 날 때는 누구나 시원하고 맑은 물을 찾기 때문입니다.

 

    갈증이 나는데 미지근하고 맑지 않은 탁한 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누구나 마시고 싶어하는 시원하고 맑은 물을 퍼 올리려면 우물이 어떠해야 해야 할까요? 깊은 우물이 되어야 합니다. 얕은 우물에서는 시원하고 맑은 물을 퍼 올릴 수가 없습니다. 아니 얕은 우물에서는 결코 시원하고 맑은 물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난 날 겪은 고생과, 지금 겪고 있는 고생은 고생으로 끝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나 자신은 물론이고 누구에게나 시원하고 맑은 생수를 제공 할 수 있는 깊은 우물이 만들어 지는 과정이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현제의 고난은 고난으로 끝나지 않고 장차 나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시원하고 맑은  생수를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날을 꿈 꾸고 달려간다면 멀지 않아 반드시 생각이 깊은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있었기에 큰 태풍에도 꿋꿋하게 견뎌내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 처럼 말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야겠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누구 에게나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맑고 시원한 생수를 만드는 깊은 우물이 되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우리 모두 맑고 깊은 우물이  되어  누구나 찾고 싶은, 생각이 깊은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겠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 할 수 없도다" -로마서8:18-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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