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3. 11:42ㆍ좋은 글, 이야기
성령충만한 삶이란?
아주 오래 전 20대 중반의 한 청년을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몸이 아픈지 얼굴에는 살이 없어 광대뼈는 튀어 나오고 허리는 가늘어 바지는 늘 헐거워 보기에도 건강하지 못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일은 열심을 내었고 특히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들을 보면 마음의 위로라도 전해주고 싶어 방문하여 말 벗이 되어 주었습니다. 가르치던 주일학교 학생의 아빠가 돌아가셨을때 한 동안 명절에는 그 학생의 집에 잠깐들러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작은 방문을 통해 위로를 얻었습니다.
한 번은 오갈데 없는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 거지 청년의 몸에는 언제나 퀴퀴한 냄새를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청년이 섬기고 있는 교회 청년부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는지 알수 없었으나, 거지 청년은 한 동안 청년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청년이 저녁에 기도하러 교회를 가면 거지 청년은 여전히 냄새나는 옷을 입고 몰골이 말이 아닌 모습으로 성전 의자에 누워 있었습니다. 하루는 청년이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새벽기도를 마치고 거지 청년을 데리고 교회를 나섰습니다.
청년을 잘 알고 이해해 주는 마음 따뜻한 집사님의 도움을 받아 그 집사님의 집에서 아침을 먹고 두 청년은 대중 목욕탕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래도 냄새가 나는 청년이 교회 성전에 누워 있으니 씻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목욕탕에 들어서는 순간 여전히 퀴퀴한 거지 냄새는 진동을 하며 코끗으로 스며 들어왔고, 그 냄새는 목욕탕 주인 아저씨의 코로도 스며 들었습니다. 목요탕 주인 아저씨는 거지 청년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단호하게 욕탕입실을 거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청년은 아저씨를 설득하여 거지 청년과 함께 목욕탕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청년도 살이 없어 몰골이 앙상했지만 그 거지 청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거지 청년이 얼마나 못 먹었는지 옷을 벗은 모습은 거의 뼈만 남은 수준이었습니다. 속옷은 언제 갈아 입었는지 흰 팬티가 거의 검은색 연탄가루를 뒤집어 입은 것처럼 새까만했습니다. 청년은 거지 청년을 샤워시키고 뒤에 앉아 등을 밀어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몸을 씻겨주었습니다. 청년은 목욕이 끝나고 준비해간 자신의 옷을 거지 청년에게 입혔습니다. 목욕탕을 나온 거지 청년은 더 이상 거지가 아니었습니다. 두 청년은 한 동안 교제를 나누며 신앙생활을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태복음25:35-40-
성령 충만한 삶이라는 것은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시면서 보여주신 삶을 본 받아 살아가는 삶이 성령충만한 삶입니다. 사람을 대할 때 예수님을 대하듯 하는 삶, 즉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삶이 성령충만한 삶입니다. 사람을 이유없이 무시하고, 예의와 상식을 지키지 않는 것은 곧 예수님을 무시하고 업신 여기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핍박하던 사울이 다메섹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그때 사울은 하늘에서 비추는 빛을 받고 쓰러졌습니다. 그때 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힘들게 하는 것이고, 사람에게 사기치고 거짓증거 하는 것이 예수님께 사기치고 거짓증거하는 것입니다. 성령충만한 거룩한 생활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유익을 주고자 하는 마음과 행동이 따르는 예수님과 같은 삶을 말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본 받아 하나님 아버지의 기록된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습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좋은 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0) | 2011.09.24 |
|---|---|
| 옷을 팔아 검을 사라 (0) | 2011.09.24 |
| 사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0) | 2011.09.23 |
| 그 때, 나의 죄를 깨달았다. (0) | 2011.09.23 |
|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알아가라 (0) | 2011.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