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기를 더디 하라

2012. 1. 22. 16:28좋은 글, 이야기

성내기를 더디 하라(약1:19-20)

 

 

 

     하나님께서는 약1:19에서 “성내기를 더디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 길로 행하는 가운데 자신들이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물이 없고 고기와 떡이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조급하게 성내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는 말을 쏟아냈던 것처럼, 우리도 특히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여 우리가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때 조급하게 성내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는 말을 쏟아낼 수 있기 때문에 주신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선한 계획에 따라 나를 낳으셨고 또 기르시는 아버지이심을 믿습니까?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변함이 없이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나에게 내려주시는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까? 정말 이를 믿는다면, 여러 가지 시험들이 닥쳐와서 혹 상황이 나쁘게 변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의심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굳게 믿음으로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계속해서 꿋꿋하게 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함이 없이 좋으신 하나님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하고 또 그에 순종하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1:19에서 말하고 성내기보다 듣기를 속히 할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해야 합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산에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고, 3년의 가뭄 끝에 큰 비를 내리게 하는 놀라운 기적적인 역사로 우상을 섬기던 자들을 멸하였지만, 그도 소용이 없이 이세벨에게 쫓기며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어 몹시 좌절하고 낙담하여 죽기를 구할 정도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왕상19:11-12대로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크고 강한 바람도 아니고, 땅을 흔들고 가르는 지진도 아니고, 모든 것들을 다 태워 재로 만들어 버리는 불도 아니고 오직 세미한 소리, 즉 말씀으로만 나타나셨던 일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시험들이 닥칠 때 그에 대해 우리 자신의 생각을 따라서 흥분하여 함부로 말하며 성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미한 소리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이해하기 위하여 마음을 집중시켜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에 조급하게 말하고 성내게 되면 그것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기회가 될 뿐입니다. 우리는 애3:25-26 말씀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아멘!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새 생명을 얻은 자들이며, 또 그 말씀으로 힘을 얻고 성숙해 가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활의 중심은 항상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힘이 필요한 법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일수록 더욱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시19:7-8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어떠한 일이든지 창조주 하나님의 주관하심 아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어떠한 일이든지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련하여 그것을 잘 알지 못할 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계획을 밝히 알려주시기를 간구하며 기다리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깨달아 알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게 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크신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허락하시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일에 우리가 도구로 사용되어 참예하는 영광을 얻을 수는 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결코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마치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일을 진행시키려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잘 안 될 때에는 성까지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주관하심 아래 있음을 우리가 인정할진대, 어떤 일이 우리가 기대했던 바와 다르게 돌아간다고 해서 성을 낸다면,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높이 있는 주권자인양 행동하는 것으로 피조물로서 감히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했던 사단의 죄를 따르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약1:20에서는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권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 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일군일 뿐 주인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우리가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해도 인간적인 열정이 앞서서 마치 우리 자신이 주인인 양 성까지 내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사람의 성냄으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유일한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순종하며 헌신해야 할 뿐인 것입니다. 전9:17에서는 “종용히 들리는 지혜자의 말이 우매자의 어른의 호령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는 주장하는 자가 아닌 오직 주 하나님께 순종하여 헌신하는 지혜자가 되어야 합니다.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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