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불꽃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2013. 3. 16. 21:36좋은 글, 이야기

작은 불꽃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계로 교회 손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그가 군대에 가보니 병사들이 모두 철모 속에 도색잡지를 숨겨놓고 틈만 나면 그것을 보면서 무료함을 달래더라는 것입니다. 사회에 있을 때에는 그래도 괜찮은 사람들이고, 대학생도 있었는데 군대 와서 완전히 수준 낮은 사람들이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당시 군대에는 변변한 책도 없으니 별 소일거리도 없었습니다. 그때 손목사님은 생각했습니다. “아, 군대에 도서관을 만들어야 하겠다.” 그래서 중대장, 대대장을 찾아가서 자신에게 5일만 휴가를 주면 군대에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장교들은 “네가 사병인 주제에 무슨 돈이 있어서 그 많은 책을 구해 오느냐” 하며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고 연대장에게 직접 찾아가서 휴가를 허락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휴가를 나가자마자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교감선생님을 만나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 군대에 도서관을 만들고자 하는데 학생들에게 광고를 해 주셔서 집에서 부모님들이 보고 놔 둔 양서 두 권 씩만 가져 오도록 해 주십시오”

처음에는 교감선생님이 처음 보는 군인인데 뭘 믿고 그런 광고를 하는가? 의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속 부대에 전화를 해 보니 연대장이 보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그 광고가 전해졌고 일주일 만에 트럭 두 대가 가득 찰 만큼 책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책을 한 권도 가져오기도 하고, 두 권 가져오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서너 권도 가져와서, 쌓이고 쌓이다 보니 트럭 두 대 분이 된 것입니다.

순식간에 돈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그 부대에 훌륭한 도서관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 부대에 기적의 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한 사람의 주인의식, 한 사람의 사명감, 작은 오병이어가 모여서 기적을 이룬 것입니다.

어느 성도가 기도 중 이런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주님, 제가 조금 여분의 돈만 있다면 주께 기쁨으로 물질로 봉사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제게 주어진 돈으로 가까스로 제 가족과 자녀를 양육하고 생활비로 써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조금 여분의 시간만 있다면 주께 기쁨으로 저의 시간을 드릴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주어진 시간으로 가까스로 저의 가정, 직장 그리고 사업을 위해 쓸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제가 조금이라도 재능만 있다면 저는 기쁨으로 저의 재능을 드릴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시는 바와 같이 노래도 부르지 못하고 기술도 없고 튼튼한 건강조차 없습니다.

주님은 이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불쌍히 여기시사 그에게 넉넉한 돈과 시간과 재능을 허락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가 주께 드리기를 기다리셨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셨습니다. 그런데도 그 성도는 주님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이 주신 물질과 시간과 재능으로 자신의 욕심만 챙길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놔두다가는 가진 것들로 인해 신앙이 오히려 더 떨어질까 염려하신 하나님은 다시 그에게 돈과 시간과 재능을 가져 가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즉각적으로 다시 기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무엇이라고 기도했을까요?

“하나님, 제게 다시 한번 조금이라도 여분의 돈만 주어진다면 주께 기쁨으로 드릴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돈으로 저의 가족과 자녀를 양육해야 하고 생활비로 나머지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도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믿음은 결코 어떤 조건에 따라 움직이거나 좌우되지 말아야 합니다. 환경에 따라 믿고 성공하면 믿고 합격하면 믿고, 무엇인가 잘 되면 믿고 나이 들고 여유가 되면 믿고 이것이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믿음은 이런 조건이나 환경을 초월해야 합니다. 믿음은 조건이 충족되어서 믿는 게 아닙니다. 조건과 환경이 충족되면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 중에 포도나무처럼 볼품없는 나무도 없습니다. 겨울에는 말라 비틀어져 볼품이 없는데 봄이 되면 싹이 나고 잎이 돋고 늦여름이 돼서 포도열매들이 주렁주렁 맺으면 아 참 그 포도열매 때문에 포도나무 가치가 귀한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도나무 같이, 볼품없는 우리를 통해서 열매 맺게 하시려고. 믿는 모든 분들을 주님께서 아름다운 포도원으로 삼아주셨습니다.

복을 받는 사람은 열심히 예배 잘 드리는 사람, 예배에 충실한 사람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기도에 충실한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말씀에 충실한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신앙생활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그 하루하루의 일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신앙생활 가운데 요구하는 맡겨진 일들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그렇게 말합니다. 시간이 있어야지. 얘들 봐줄 사람이 있어야지, 시험공부 해야 하는데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지. 없는 것 타령만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정말 시간이 없습니까? 돈이 없습니까? 나중에 보면 볼 영화는 다 보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타율, 영국 프리미어 리그 순위, 연속극 스토리를 쫙 꿰고 있습니다.

문제는 마음이 없고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야구 보는 시간을 희생하고 맡겨진 일을 감당하겠다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연속극 보지 않고, 열심히 예배드리고, 열심히 주님을 사랑하고, 불쌍한 이웃을 돌보는 일에 봉사하겠다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을 진심과 열정을 가지고 내게 있는 작은 오병이어를 찾아 주님께 드리기를 바랍니다.

예수 잘 믿는 것이 우리에게 유일한 복입니다. 지금 문제가 많다고요. 몸이 아프다고요. 자식이 속을 썩인다고요. 사업이 안 된다고요. 먹을 것이 없다고요. 우리 아이가 수능시험을 어떻게 볼까 걱정이 된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게 뭐 시험이 사람을 죽고 살리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신 목적은 우리를 더 풍성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기적을 체험하는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습니까? 기적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습니다. ‘무엇이 있는지 가서 보라’ 무조건 없다고 불평하지 말고 가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가서 보면 기적의 꼬투리가 많이 있습니다. 얼마든지 있습니다.

능력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기도하고 도전해 보시기를 부탁합니다. 우리 안에 얼마나 많은 잠재력들이 숨 쉬고 있는지 모릅니다. 기도로 불을 붙여야 합니다. 헌신으로 불을 붙여야 합니다. 오, 하나님. 제가 기적의 불씨가 되게 하소서. 우리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이 나라에, 전 세계에 복음의 불을 지피는 작은 불꽃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너희가 내 얼굴을 보려고 나올 때 누가 너희에게 이것을 달라고 요구하더냐? 내 뜰만 밟을 뿐이다.<이사야서 1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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