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2. 07:51ㆍ좋은 글, 이야기
지난 주 교회에 갔을 때 호주인들이 나에게 건네온 첫 인사는 North Korea가 전쟁을 일으킨다는데 너의 부모 형제는 괜찮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North Korea를 아예 Naughty Korea 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호주 뉴스에도 주요 뉴스로 남북한의 긴장 관계를 연이어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둘러싼 주변국인 일본 중국 그리고 미국의 북한에 대처하는 모습들을 뉴스를 통해 상세하게 보내 주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당장 전쟁이 터질 것 같은 아주 긴박한 상황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호주 인은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냐고 물어봅니다. 그에 대해 나는 그렇게 쉽게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거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면 호주인은 나의 대답에 굉장히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의 많은 사람들은 곧 한국에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줍니다.
지난 6일 뉴욕타임지는 북한의 극단적인 위협에도 대다수 한국인들은 전쟁의 위험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몇 주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한반도 전시상태’를 선포하며 남한과 미국을 핵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박근혜는 도발 시 즉각적인 응징을 가할 것을 명령하는 등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평상시와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전하며 북한의 극단적인 위협에도 대다수 한국인들은 전쟁의 위험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밖에서는 전쟁이 당장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인데 막상 한국 안에서는 도리어 평온하다고 의아해 했습니다. 다른 나라들 같으면 생 필수품을 사재기 하며 난리법석을 떨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그러한 모습들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당연히 신기할 법도 했을 것입니다. 심지어는 엄청난 중화기들이 밀집한 휴전선이 코 앞에 있는 문산 지역 주민들은 평소처럼 일상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인터뷰 기사를 전했습니다.
“늘 끊임없는 북한의 위협 속에 살았기 때문에 이골이 난다.” “우리가 새로운 위험에 처한 건 확실하지만 여기서 살면 그것에 익숙해 진다. 대단한 일도 아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지만 우리는 그런 느낌이 없다. 만일 무슨 일이 일어나면 우리 모두 함께 죽는데 그런걸 고민할 필요가 없다.” “바깥 세상은 우리가 전쟁 직전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우리는 괜찮다. 지금도 집을 사고 파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가 6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북한의 전쟁 소식에 어떻게 보면 무감각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해도 조용히 넘어간 적이 없을 정도로 북한은 남한을 자극하면서 그들의 실리를 챙겨 나갔습니다. 어떤 때는 화해의 제스처로 남북 정상회담을 하면서 곧 평화스러운 남북통일이 손에 잡힐 것 같이 행동했습니다. 또 어떤 때는 불바다를 운운하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심지어는 연평도에 대포를 쏘며 당장이라도 침공을 하여 적화통일을 이룰 것처럼 쇼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들이 취할 모든 것을 챙겨나갔습니다.
이번에도 그들이 얻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눈에 보입니다. 북한은 핵 원자로 재 가동을 선포하면서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개성공단에 대해 통행 제한을 제한하더니만 9일부터 개성공단 잠정 중단 조치를 취하면서 한국에 서서히 강도를 높여 갔습니다. 북한 내에 있는 평양 주재 외교관들에게 철수를 권고하더니 이제는 남한에 있는 관광객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들에게도 사전 대피 및 소개대책을 세우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통해 도발 위협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한편 김정은 국방 위원회 제 1위원장의 체제 결속 강화를 꾀하고 또 미국으로 하여금 김정은 체제를 인정함으로 미국을 자신의 입 맛에 맞는 테이블로 끌어 내려 하고 있습니다. 은근히 오바바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자신에게 직접 전화를 해 주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김일성으로부터 시작하여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까지 3부자는 휴전협정이 맺어진 1953년 7월 27일 이후 늘 이런 식으로 남한을 위협해 왔습니다. 60년을 이래 왔으니 남한의 국민들은 전쟁의 소식에 이미 그들의 귀는 무뎌져 있고 전쟁의 불안과 공포는 하나의 일상처럼 되어버렸습니다.
북한은 계속적으로 남한에 대해 도발에 가까운 행동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3부자는 자신들의 정권과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그것이 북한의 인민들에게 얼마만한 고통을 주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악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하루가 갈수록 그들의 반복되는 도발에 대한 수위는 점점 높아만 갑니다. 그러다 그것이 어디까지 갈 건가 하는 염려와 걱정이 앞섭니다. 그리고 또 걱정스러운 것은 북한의 양치기 소년의 작태가 남한의 국민들에게 하나의 쇼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을 강하게 심어주고 그것이 결국 국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외국에 나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나의 조국에 대한 염려입니다.
북한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사탄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탄도 우리들에게 서서히 죄의 강도를 높여 가며 우리들을 죄어 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저 북한의 도발처럼 사탄의 도발에 점 점 무감각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사탄의 속임수에 수도 없이 넘어가 이제는 죄에 대한 감각도 무뎌져만 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무감각해지듯 사탄의 끊임없는 도발에 기독교인들도 점점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사탄의 속삭임에 이제 우리의 귀는 만성이 되어 버렸고 우리의 영의 귀는 무뎌져 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 지도자들까지도 무엇이 죄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판단이 흐려져 가고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죄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하고 죄에 대해 더 심각하게 민감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이것이 죄 인줄도 몰랐다고 말하는 어처구니 없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5: 10)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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