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6. 11:17ㆍ좋은 글, 이야기
하나님의 사명자는 훈련을 받습니다(출2:11-22)
모세는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노릇하며 고생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해내시는 데 사용하실 구원자로 택한바 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한 사람 한 사람 각각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은혜의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하여 선하신 뜻과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각자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그 뜻과 계획에 순종하여 성취시켜드리는 복된 삶을 살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그런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에 순종하여 성취시켜드리는 삶은 그리 쉬운 길이 아닙니다. 때로 생각하지 않았던 장애에 부닥치기도 하고 그래서 좌절의 시간을 보내며 인내해야만 하는 길이고, 결코 순탄치 않은 고난의 길을 통과해야만 하는 길인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자로 다듬어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훈련의 과정을 통과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모세도 그랬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자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생각하지 않았던 장애에 부닥치게 되었고, 그래서 오랜 좌절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오랜 좌절의 시간은 하나님께 적합한 사명자가 되기 위한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모세는 바로 딸의 아들로 입양되어 40년 간 왕족으로서 애굽 최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양과 지식은 물론 무술도 연마하여 모든 실력을 갖추었습니다. 바로 딸의 아들이라는 필요한 배경 및 지위와 권세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찼습니다. 이제 준비가 다 된 듯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사명감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히11:24-26에서는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이렇게 기꺼이 세상의 쾌락을 버리고 도리어 하나님 나라의 고난을 택하는 결단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성령이 내주하시며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삼상16:13을 보십시오.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 위하여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을 때 그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 곧 성령에게 크게 감동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하나님의 사람에게 성령을 부으셔서 감동시키심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 행할 수 있는 권능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사람은 성령을 받아 그 권능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필요한 것들을 다 갖추어 준비가 다 되고, 성령의 권능을 받아 사명감에 불타올랐다고 해서 다 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부족한 점들을 다듬어 하나님께 온전히 합당한 자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의 훈련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모세는 사명감에 불타 출2:11대로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조사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역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자다운 자세였습니다. 모세는 때마침 어떤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을 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출2:12대로 불타는 사명감에서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에 감추었습니다. 이는 장차 애굽을 멸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부합되는 것처럼 생각되었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크신 능력으로 모세를 사용하셔서 애굽을 쳐서 멸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가 저지른 살인죄와 같은 방법은 아닌 것입니다.
출2:13대로 이튿날 모세는 다시 나갔습니다. 구원자다운 열정이었습니다. 그때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게 되었고, 모세는 잘못한 한 사람에게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며 훈계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모세의 훈계를 따르지 않고 도리어 출2:14대로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임같이 나도 죽이려느냐?”하며 대들었습니다. 히브리 사람을 도와주었으니 당연히 고마워하고 협력할 줄 알았는데, 도리어 대들며 히브리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저지른 살인죄까지 거론함으로써 모세를 위기에 빠뜨리고 모세의 모든 뜻과 계획을 무너뜨리고 만 것입니다. 구원자 모세는 실패하였고,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생각하지 않았던 장애로 하나님의 사람에게도 좌절의 시간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많은 하나님의 사명자들이 모세와 같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는 실패하고 우리의 뜻과 계획은 무너질 수 있어도,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패와 좌절의 시간에 우리는 우리 자신의 뜻과 계획을 다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 굴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묵묵히 순종하며 인내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실패와 좌절의 시간은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적합한 자로 다듬으시기 위하여 나 자신을 온전히 내려놓고 버리게 하시고, 나 자신을 쳐서 온전히 하나님께 복종하게 하시는 훈련의 시간인 것입니다.
결국 출2:15대로 모세의 살인 소식은 바로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이 일로 죽음의 위기에 처한 모세는 미디안 땅으로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훈련장 광야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곳 우물 곁에 있다가 출2:16-17대로 양 무리에게 물을 먹이려는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일곱 딸이 다른 남자 목자들에게 핍박을 받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고, 모세는 정의감에 불타 그들을 도와주게 됩니다.
출2:19대로 모세는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사명자답게 구원자의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자로 사용하시기 위해 택한 모세가 비록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행한 구원의 노력이 실패하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해도 하나님께서 모세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자로서의 사명을 거두지 않으셨으며 따라서 모세가 여전히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함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자로 다듬어지는 훈련 과정에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모세는 출2:21대로 그 집에 살게 되었고, 그 집 딸 십보라와 결혼하여 출2:22대로 아들 게르솜도 낳게 되었습니다. 게르솜이라는 이름 뜻대로 모세는 타국에서 객이 되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자로 사용하시기에 적합한 자로 훈련 받는 시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먼저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 집의 구원자로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훈련을 잘 마치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구원자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없는 객지 미디안 땅에서 살 길이 막막한 모세에게 거할 집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새로운 가정을 이루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고난 중에도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막다른 길에서도 다른 길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다리는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시84:5-6에서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 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말씀합니다.
이제 모세에게 미디안 땅 르우엘의 집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버리는 훈련장이 될 것입니다. 이제 모세는 애굽 왕의 딸의 아들이 아닙니다. 그동안 배운 교양과 지식 등도 다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막강했던 지위와 권세는 사라졌습니다. 살인자가 되어 도망쳐서 남의 집에 얹혀살고 있는 보잘 것 없는 한 남자일 뿐입니다.
모세 자신이 구원자로서 일하기 위해서 의지했던 그 모든 것들이 다 소용없게 되었습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구나!” 절실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절실한 깨달음만큼 자신을 창조하셔서 사용하실 주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전적으로 복종하는 변화가 일어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하여 모세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적합한 사명자로 다듬어져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자로 부름 받은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훈련의 시간이 있습니다. 모세처럼 하나님께서 내려놓게 하시면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질 수 없게 하시면 다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 훈련의 시간이 비록 처절하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순종하는 자세로 기쁘게 하나님의 훈련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적합한 사명자로 다듬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는 영광에 참예할 수 있습니다. 욥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우리 모두 이 훈련을 잘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좋은 훈련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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