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뜻의 두 가지 측면

2015. 12. 7. 12:11좋은 글, 이야기

하나님 뜻의 두 가지 측면                   

 

하나님의 뜻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미 말씀 가운데 나타나 있으며,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용되는 그분의 뜻과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구체적인 교훈도 받지 않은 가운데 결단을 내려야 할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대부분 이미 성경에 나타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봅시다. 예를 들면 주님은 우리에게 온 세계로 가서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로마서 8:29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야고보서를 읽고서 거기 있는 모든 구체적인 명령을 열거해 보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 위에 삶을 든든히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부정적인 명령도 많습니다. 하나님은 고린도후서 6:14에서 불신자와 멍에를 메어서는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이 말의 뜻은 무엇보다도 먼저 그리스도인이 비그리스도인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이 비그리스도인과 결혼해야 할지 말아랴 할지 인도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입도 뻥긋하지 마십시오.

A.W. 토저(Tozer)는 하나님이 이미 금지하신 것에 관해서는 인도를 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그분께서 이미 허락하셨고 우리에게 명령으로 주신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 이외 대부분의 다른 일에 있어서는 하나님은 어느 쪽이나 좋아하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쇠고기를 먹든 닭고기를 먹든 정말로 크게 상관하시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초록색 셔츠를 입어야 할지 푸른색 셔츠를 입어야 할지 기를 쓰고 간섭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많은 생활 영역에서 스스로 자신의 성화된 취향에 따르도록 권하십니다.

하나님 뜻의 두 번째 측면은, 명백한 교훈이 없는 가운데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생활의 영역 가운데에는, "너는 어느 특정 지역에서 기술자가 될 것이다"라든가, "너는 누구와 결혼해야 한다"와 같은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성경의 어떤 구절도 여러분에게 그와 같은 인생의 세세한 점까지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영역에서는 특별한 인도를 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선지자 이사야에게,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사 48: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지닌 두가지 측면, 즉 그분의 말씀에 이미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인식 할 때 비로소 우리는 청사진이라는 정적인 개념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늘에서 실로 달아 내리는 요술 보따리 같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매일 펼쳐지는 두루마리에 훨씬 가깝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오늘과 내일과 모레와 그 다음날까지의 뜻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내리는 결정이 앞으로 석 달간, 2년 동안, 5년이나 10년간 혹은 일생 동안 우리를 구속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또 하나님의 뜻이란 매일 우리의 삶 속에서 분별하고 살아내야 하는 것이라는 점도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결코 한번에 손아귀에 넣는 보따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름받은 근본적인 목적은 그저 어떤 계획이나 청사진을 쫓아가기 위한 것도 아니고, 어떤 장소에 가거나 어떤 일을 맡기 위한 것도 아니며,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깨닫게 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뜻의 역동적인 성격을 이해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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