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7. 23:26ㆍ좋은 글, 이야기
새신자 없는 새신자 환영회
글쓴이/봉민근
어느교회의 새신자 환영회에 참석을 하였다.
교회에서 많은 것을 준비 하였고 수고하는 이들의 분주함이 보였다.
교회에 대한 소개 시간에 교회의 비전을 말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강조 되었다.
새신자들이 각자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을 소개 하는 시간에
이 교회에 온 이유와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오갔다.
그런데 나는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새신자들을 위한 환영회 인데 주님을 처음 믿는 초신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모두가 이사를 오거나 개인 사정으로 이명 해온 교우들이였다.
예산을 많이 들여가며 행사를 치르는 일에 정작 있어야 할 진짜 초신자가 없다는 사실에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한국교회의 미래가 보이지를 않는다.
모임을 마치고 참석자 중에 한분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의 아내는 천주교 신자라고 한다.
천주교회에서는 교구가 분명히 정해져 있어서 가까운 교회에 나가거나 다른 곳으로 갈 때에는
교적부를 떼어 가지고 가서 출석 교회에 제출하고 교회를 다닌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 한국기독교는 그렇지를 못하다.
마음대로 교회를 옮기고 이웃 교회에서 이명해 온 교우들로 교회가 채워져도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가 부흥 했다고 말을 한다.
정말 교회가 부흥 된 것일까?
나와 대화하던 분이 이어서 말을 한다.
부인이 천주교회에서 헌금을 집계 하는데 빈 봉투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헌금 바구니를 돌릴 때에 남은 내는데 자신만 안 낼수 없으니 빈 봉투를 낸다는 것이다.
우리의 교회들은 어떠한가?
본질은 빠지고 껍데기만 남은 신앙 생활만을 하고 있는듯 하여 나 자신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자들이 모여서 겉 모습만 화려하게 교회에서 행사를 치르고
큰 봉사라도 한 것 처럼 위장하고 있는 우리의 자화상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
핵심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 전도에 힘써야 한다.
남의 교인들 데려다 새신자 환영회하는 그런 가식은 버려야 한다.
돈이 없어서 헌금을 못하면 죄가 안 되려니와 빈 봉투를 내고 외식하며 하나님을 속이는 죄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정말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다.
그리고 슬픈 교회 현실에 회개가 저절로 나오는 이 아침 소리 내어 펑펑 울고 싶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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