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8. 11:23ㆍ좋은 글, 이야기
안타까운 교회 현실
글쓴이/봉민근
살기가 힘든 세상이다.
역사 이래로 어느 때를 막론하고 살기가 힘들다고 말해 왔다.
주님은 가난한자 눌린자와 과부와 고아를 돌볼것을 가르치셨다.
그러나 힘든 세상에서 교회마져 이 일은 쉽지가 않다.
교회마다 빈부의 차이는 극명하다.
돈이 넘쳐서 땅을 사고 각종 이벤트에 엄청난 돈을 사용하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교회 공과금도 못내서 허덕이는 교회가 무지 기수다.
신학교에서 같이 공부던 친구들 마져 일선 교회에서는 빈부의 차이로 서열이 가려진다.
어떤 목사는 집회 한번에 수백만원의 사례비를 챙기지만 최저 임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례비로 사는 목회자도 있다.
그마져도 못받는 목회자도 많고 많지만.....
실로 겨우 연명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목회를 사명으로 한다지만 자녀 교육비와 최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것들 마져 부족하다.
목사는 겨우 마련한 양복을 입고 강단에 서지만 사모들은 입을 옷이 없어서
주일이면 고민이 크다.
미자립교회 자녀들은 아버지 목사를 향하여 항변 한다
"가장으로서 책임지지 못하는 아버지가 무슨 가장이냐"고....
세례요한은 가죽옷과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하나님의 나라를 외쳤다지만
오늘날 목사가 누더기 옷을 입고 강단에서 외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예수님은 설교 하고 돈 한푼 받고 설교 하신 적이 없으나 소위 능력 있다는
오늘날의 설교자들은 엄청난 돈을 받고 부를 축적하고 있다.
본 교회에서 사례비를 받는 사람이 다른 교회가서 설교 한번 하고
돈벌이만 하는 세상 사람들 보다 더 많은 금전을 받아 간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거짓 선지자요 짜퉁임에 틀림이 없다.
교통비 정도는 몰라도 가난한자 들이 먹을것 먹지 못하고 주를 위해
헌금한 돈을 합법적으로 착취하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아니 하나님의 것을 강탈해 가는 도적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한국교회에 나를 비롯한 그 누구도 이런 말 하기를 꺼려 한다.
어려운 이웃과 가난한 교회들을 돌아 보지 않고 내 배만 불리는 저들을
하나님의 종이라 어찌 말 할수 있겠는가?
강단에서 설교는 잘 할지 몰라도 진정한 섬김은 모르는 사람들이다.
두벌 옷이 있으면 가난한자를 위하여 나눠 줄수 있는 자가 되어야 목회자요 성직자다.
한국교회는 돈에 매몰되어 돈 때문에 망한 종교다.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돈과 성폭력으로 재판 받는 목회자가 넘쳐 남은 무슨 연고인가?
큰 교회목사가 은퇴하고 수십억 혹은 수백억의 재산을 갖게 되는 연유가 무엇인가?
어느 신실한 목회자는 자신의 사례비를 스스로 깍는 교회도 보았다.
목회자가 좋은차 타고 다니면 목회자 보다 안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 앞에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성직자가 걸어야 할 길이요 도리다.
그 돈은 성도들의 피눈물 나는 정성 어린 헌금이기 때문이다.
변사또 앞에 이 몽룡이 읊펐던 시가 오늘날 그런 사람들에게 적합 할 것이다.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금술동이에 담긴 좋은 술은 천 사람의 피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옥쟁반에 담긴 안주는 만 사람의 기름이라.
촉루락시(燭淚落時)에 민루낙(民淚落)이요,
촛농 떨어질 때 백성들의 눈물이 떨어지고
가성고처(歌聲高處)에 원성고(怨聲高)라.
노래 소리 높은 곳에 백성들의 원망 소리가 높도다
성도는 가난에 울어도 목회에 성공 했다고 만족하며
자기 배만 불리는 이리가 없었으면 정말 좋겠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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