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한사발 담아 주께 드리는 것이 인생이다

2019. 2. 6. 20:26좋은 글, 이야기

믿음 한사발 담아 주께 드리는 것이 인생이다 

 

글쓴이/봉민근


하나님은 오늘도 내게 생명을 연장 시켜 주시고 힘을 주셨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살아 있다.


하나님의 호흡이 내 코를 통하여 생명력을 주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늘상 그렇듯이 이것을 당연시하며 살아왔다.


하나님이 손을 떼면 나는 언제든 죽은 목숨이거늘

오늘의 기적을 보고도 기적처럼 느끼지 못하고

감사치 못함은 하나님의 손길이 나를만지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때에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찬양의 가사처럼 하나님 한 번도 나를 떠난 적이 없으신데

나는 하나님 없는 자처럼 살 때가 많다.


60년이 훌쩍 넘은 나이를 살아오면서

하나님의 손길의 소중함은 이루 형언할 길이 없다.


주님이 부르시면 단 1초도 버틸 수 없는 게 생명 가진 인생인데

뭐 그리도 잘났다고 갖가지 이론을 붙여가며

입을 놀려 대며 살았는지 하나님 앞에 가서 나의 삶에 비디오를 보면서

낯 뜨거워 할 날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얼굴이 달아오른다.


영웅호걸 모든 유명인들이 세상을 등지고 잠자는 것을 매일 같이 보면서도

나는 그날이 안 올 것처럼 살 때가 많다.


밖의 낙엽을 보면서 가을이 왔구나 생각하면서도

내 인생의 가을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구나!


사람이 살면서 세상에 남는 것은 이름 석 자라고 하였던가!

내 곁에 스쳐 간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이름 모두의 1%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아무것도 없다.

세상에 남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그리도 소중히 여기던 육신도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조상들의 묘를 개장하면서 깊이 깨달았다.


세상은 나를 기억하지 못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간직하고 사노라면 하나님은 나를 잊지 않고 영원토록 기억할 것이다.


내가 남길 수 있는것!

세상 사람은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나의 믿음만은 하나님이 기억하실 것이다.


믿음은 소중한 것이다.

나의 영혼의 그릇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 한 사발 담아 주께 드리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 되어진다.


오늘도 생명 연장해주셨으니

나는 그 믿음 가지고 주께 나아가기를 원한다.

천국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는 순간까지 나의 부족한 믿음 지켜 주시기를 기도하면서 말이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