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6. 13:56ㆍ좋은 글, 이야기
무장 해제된 우리의 믿음 어떻게 해야 하나?
글쓴이/봉민근
역사를 통하여 얻은 교훈이지만 신앙의 자유는 항상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 한말에도 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기독교가 들어오기까지 수많은 피를 흘려야 했다.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는 믿는다는 이유 하나로 목숨을 내놓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가 헤아릴 수가 없다.
코로나로 인하여 마음껏 교회에 갈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은 어찌 보면 역사의 톱니바퀴가
다시 박해의 시대로 돌아왔음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다.
믿음은 고난을 먹고 성장한다는 말이 있다.
가슴에 뜨거운 불과 같은 신앙이 없다면 우리 모두는 고난 앞에 신앙의 무릎을 꿇어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고난은 알곡과 쭉정이를 걸러내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교회만 다닌다고 그리스도인이요 구원받은 자가 아니다.
믿음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베드로처럼 한 순간에 무너지고 가룟 유다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신앙의 선진들은 늘 깨어 기도하며 말씀으로 무장을 하며 신앙의 깊이를 만들어 갔다.
기도도 안 하고 말씀도 가까이 안 하며 세상 향락에 취하여 사는 사람이
환란의 날에 믿음으로 승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열두 제자가 고난과 순교의 자리에 들어선 것은 그냥 되어진 것이 아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의 뜨거운 성령의 체험과 복음 전파의 바쁜 와중에서도 늘 기도에 힘을 썼기 때문이다.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가 그냥 일어난 것이 아니다.
기도하러 가던 사도들의 믿음 위에 성령이 역사하신 것이다.
우리는 무장해야 한다.
마귀는 우리를 호시탐탐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자를 찾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방심하고
태만해도 너무나 태만하며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마귀를 우습게 보면 안 된다.
내가 믿음이 있고 없고는 먼저 알고 있으며 나의 약점도 꿰뚫어 보고 있다.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존재다.
성령으로 무장하고 믿음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넘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던 베드로를 바라보시던 빌라도 뜰안의 예수님은
지금도 나의 불신앙적이며 배도적인 믿음을 바라보고 계신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기도도 안 하고 성경도 안 읽고 예배도 늘 건성으로 시간 때우듯 드리면서
어떻게 믿음의 승리자가 되겠는가?
믿음은 막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지 않으면 도적이 언제 와서 나의 믿음을 가져갈지 모른다.
항상 파숫꾼의 깨어있음 같이 믿음의 불을 켜고 근신하며 깨어있어야 한다.
코로나를 통하여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 내신 후에 쭉정이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에 넣으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신앙생활을 기분에 따라 하면 안 된다.
오직 말씀을 따라 살며 말씀을 따라 깨어나야 한다.
무장 해제된 우리의 믿음을 어떻게 해야 하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셨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좋은 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순하게 사는 지혜 (0) | 2020.12.18 |
---|---|
성령의 다스리심 (0) | 2020.12.17 |
아끼지 말고 주라 (0) | 2020.12.15 |
지옥은 반드시 있다 (0) | 2020.12.14 |
절망에서 긍정으로 (0) | 2020.12.13 |